현직 도의원 방역 위반 ‘도마’…경남, 거리두기 1단계 ‘고심’

입력 2021.07.06 (19:19) 수정 2021.07.06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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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현직 도의원들이 방역수칙 위반한 데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골프 모임에서도 두 차례 방역 수칙 위반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경남에서는 창원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이어지면서 거리 두기 1단계 전면 적용을 두고 방역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에 확진된 천영기, 이만호 전 경상남도의원과 자가격리 중인 예상원 도의원이 참석한 골프 모임 참석자는 모두 12명입니다.

이들이 전남 화순군에서 두 차례 식사를 한 것이 방역수칙 위반으로 확인됐습니다.

두 차례 모두 과태료 대상입니다.

12명 가운데 8명이 전·현직 도의원으로, 이 가운데 6명이 방역수칙을 위반해 20여 명이 참석한 진주 식사모임에도 함께 했습니다.

[권양근/경상남도 복지보건과장 : "사회적 거리 두기가 9명 미만으로 (제한)되기 때문에 현재 파악된 것은 12명이 되고 있습니다. 아마 그것은 전남 화순 쪽에서 과태료 처분을 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역 행사 등 확진된 전직 도의원의 동선에 따른 밀접접촉자만 110여 명, 애꿎은 공무원과 시민들이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경남의 코로나19 상황도 안정세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창원 12명, 통영 4명, 진주와 양산, 남해 각 1명으로 모두 19명입니다.

지인과 가족 간 접촉에 따른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창원 확진자 1명은 롯데마트 삼계점 직원의 가족으로 누적 인원이 10명으로 늘었습니다.

며칠 사이 창원에서는 백화점과 은행, 대기업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근 부산지역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변이 바이러스까지 확산하면서 거리 두기 개편안 적용을 두고 방역당국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경남 시 지역의 사적 모임을 8명까지 적용하기로 한 2주 동안의 이행기간은 오는 14일까지.

사적 모임 제한을 푸는 1단계 전면 시행을 할 수 있을지 방역당국도 확진자 추이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노혜영/경상남도 감염병예방과장 : "현재 이런 추이로 보면 거리두기 1단계를 전면 시행을 할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시군과 협의하고 중대본과 협의해서 (진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한편, 경남에서 지역감염으로는 처음으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2명 확인되는 등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25명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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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직 도의원 방역 위반 ‘도마’…경남, 거리두기 1단계 ‘고심’
    • 입력 2021-07-06 19:19:04
    • 수정2021-07-06 20:05:32
    뉴스7(창원)
[앵커]

전·현직 도의원들이 방역수칙 위반한 데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골프 모임에서도 두 차례 방역 수칙 위반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경남에서는 창원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이어지면서 거리 두기 1단계 전면 적용을 두고 방역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에 확진된 천영기, 이만호 전 경상남도의원과 자가격리 중인 예상원 도의원이 참석한 골프 모임 참석자는 모두 12명입니다.

이들이 전남 화순군에서 두 차례 식사를 한 것이 방역수칙 위반으로 확인됐습니다.

두 차례 모두 과태료 대상입니다.

12명 가운데 8명이 전·현직 도의원으로, 이 가운데 6명이 방역수칙을 위반해 20여 명이 참석한 진주 식사모임에도 함께 했습니다.

[권양근/경상남도 복지보건과장 : "사회적 거리 두기가 9명 미만으로 (제한)되기 때문에 현재 파악된 것은 12명이 되고 있습니다. 아마 그것은 전남 화순 쪽에서 과태료 처분을 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역 행사 등 확진된 전직 도의원의 동선에 따른 밀접접촉자만 110여 명, 애꿎은 공무원과 시민들이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경남의 코로나19 상황도 안정세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창원 12명, 통영 4명, 진주와 양산, 남해 각 1명으로 모두 19명입니다.

지인과 가족 간 접촉에 따른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창원 확진자 1명은 롯데마트 삼계점 직원의 가족으로 누적 인원이 10명으로 늘었습니다.

며칠 사이 창원에서는 백화점과 은행, 대기업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근 부산지역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변이 바이러스까지 확산하면서 거리 두기 개편안 적용을 두고 방역당국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경남 시 지역의 사적 모임을 8명까지 적용하기로 한 2주 동안의 이행기간은 오는 14일까지.

사적 모임 제한을 푸는 1단계 전면 시행을 할 수 있을지 방역당국도 확진자 추이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노혜영/경상남도 감염병예방과장 : "현재 이런 추이로 보면 거리두기 1단계를 전면 시행을 할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시군과 협의하고 중대본과 협의해서 (진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한편, 경남에서 지역감염으로는 처음으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2명 확인되는 등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25명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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