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뒤 상황 안 잡히면 거리두기 가장 강력 단계 검토”

입력 2021.07.07 (09:30) 수정 2021.07.0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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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 '4차 유행'이 우려되는 가운데, 정부가 2~3일 뒤 상황이 안 잡히면, 거리두기의 가장 강력한 단계를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김경진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방금 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코로나19 중대본 회의가 열렸는데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2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3차 대유행의 정점이던 지난 12월 25일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국내에서 코로나 4차 대유행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회의 모두발언에서 "다시 한번 모든 역량을 코로나19 대응에 쏟아부어야 할 비상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이어 기존의 거리두기 체계는 다시 한번 일주일 간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정부는 내일(8일)부터 수도권에서 6인까지 사적모임을 허용하는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를 적용하려 했지만, 이번 결정에 따라 당분간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는 유지됩니다.

대신 당국은 선제검사를 대폭 확대하고 20·30대에 예방적 진단검사를 강력히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또 방역수칙을 위반한 확진자와 업소의 경우, 정부 지원에서 배제하기로 했고 수도권 직장의 경우 재택 근무를 확대하도록 하는 등 추가 방역조치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 총리는 "만일 2∼3일 더 지켜보다가 이 상황이 잡히지 않으면 새로운 거리두기의 가장 강력한 단계까지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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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일 뒤 상황 안 잡히면 거리두기 가장 강력 단계 검토”
    • 입력 2021-07-07 09:30:32
    • 수정2021-07-07 09:4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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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 '4차 유행'이 우려되는 가운데, 정부가 2~3일 뒤 상황이 안 잡히면, 거리두기의 가장 강력한 단계를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김경진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방금 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코로나19 중대본 회의가 열렸는데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2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3차 대유행의 정점이던 지난 12월 25일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국내에서 코로나 4차 대유행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회의 모두발언에서 "다시 한번 모든 역량을 코로나19 대응에 쏟아부어야 할 비상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이어 기존의 거리두기 체계는 다시 한번 일주일 간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정부는 내일(8일)부터 수도권에서 6인까지 사적모임을 허용하는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를 적용하려 했지만, 이번 결정에 따라 당분간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는 유지됩니다.

대신 당국은 선제검사를 대폭 확대하고 20·30대에 예방적 진단검사를 강력히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또 방역수칙을 위반한 확진자와 업소의 경우, 정부 지원에서 배제하기로 했고 수도권 직장의 경우 재택 근무를 확대하도록 하는 등 추가 방역조치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 총리는 "만일 2∼3일 더 지켜보다가 이 상황이 잡히지 않으면 새로운 거리두기의 가장 강력한 단계까지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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