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x인크루트] “하나론 부족해”…N잡러 위한 ‘꿀알바’는?

입력 2021.07.07 (18:18) 수정 2021.07.08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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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호모 이코노미쿠스
■ 방송시간 : 7월7일(수) 17:50~18:25 KBS2
■ 출연자 : 엄혜진 인크루트 마케팅그룹장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
https://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10707&1

[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코너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사슴 같은 눈망울, 날카로운 턱선, 비현실적인 외모로 유튜브상에서 화제로 떠오른 매드몬스터입니다. 실제 모습이 아닌 두 명의 개그맨이 카메라 필터를 활용해 만든 또 다른 캐릭터, 일명 부캐인데요. 내 안의 또 다른 나를 뜻하는 이 같은 부캐 열풍이 직장인들 사이에서도 불고 있습니다. 인크루트 엄혜진 마케팅그룹장과 요즘 취업 풍경 한번 들여다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답변]
안녕하세요?

[앵커]
직장인들에게 부캐 바람이라는 건 어떤 형태일까요? 새로운 유형의 직업이 나온 건가요?

[답변]
요즘에는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흐려졌죠. 그래서 투잡을 넘어서 여러 가지 직업을 가졌다는 N잡러가 대세가 되었고요. 사전적 의미로는 여러 개의 수를 나타내는 N과 직업을 뜻하는 잡, 그다음에 사람을 뜻하는 러가 합쳐진 신조어예요.

[앵커]
N잡러. 사실 이게 한 5~6년 전만 해도 굉장히 생소했는데 요즘은 꽤 익숙한 직함처럼 된 것 같아요. 혹시 그룹장님도 N잡러 하고 계신가요?

[답변]
네, 맞아요. 저도 오전에는 인크루트 마케터로서 재택근무를 했고 오후에는 방송국에 나와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앵커]
과거에는 투잡족이라는 게 있었잖아요. 낮에는 직장생활 하다가 밤에는 대리기사로 일하시는 그런 분들도 계셨고. 그런데 지금은 쓰리잡, 포잡, 파이브잡까지 가능하단 얘긴데. 이건 어떻게 구별해봐야 될까요?

[답변]
예전에는 일자리가 한정적이었는데 요즘에는 자기의 재능을 공유할 수 있는 온라인 인재 플랫폼이 활성화되어졌어요. 지금은 인스타나 유튜브를 통해서 인플루언서 활동을 할 수도 있고 각종 재능을 사고팔 수 있는 재능거래 오픈마켓에서도 자기가 일을 할 수 있고요. 심지어 배달이나 가사도우미 같은 일들도 간단한 앱만 설치하면 일거리를 주는 사람과 일을 하려고 하는 사람이 쉽게 연결되다 보니까 투잡, 쓰리잡, 포잡까지 나오게 된 거죠.

[앵커]
본인의 생계를 위해서 일하는 투잡족, 그리고 본인의 자아실현을 위해서 여러 가지의 직업을 갖는 N잡, 이건 약간 구별을 해서 봐야 될 필요는 있을 것 같네요. 그런데 이렇게 N잡러가 많아지는 이유는 뭘까요?

[답변]
아무래도 여러 가지 환경적 요인이 있을 거 같아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 원인은 고용불안이 심화됨에 따라서, 퇴사와 퇴직이 빨라짐에 따라서 이제는 한 가지 직업만으로는 생계를 유지할 수가 없게 되었죠. 무엇보다도 코로나로 인해서 안정적으로 여겨졌던 직종조차도 위기를 맞게 되면서 자발적이든 비자발적이든 간에 N잡러가 대세가 될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앵커]
N잡 한다는 게 말처럼 쉽지는 않잖아요. 예를 들어서 유튜브 하면 돈 되는 거 다 알지만 그게 마음만 먹는다고 되는 게 아니잖아요. 기술도 있어야 되고 장비도 있어야 되고.

[답변]
네, 맞습니다. 사실 저도 유튜버를 하려고 여러 번 시도를 했지만 쉽지는 않더라고요. 그래서 누구는 N잡, 여러 가지 직업을 가진 사람도 있는데 나는 어떠한 재능도 없어서 수익 창출을 하지 못하는 분들은 어떻게 보면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있을 거 같아요. 그래서 제가 그런 분들을 위해서 요즘 대세 일자리인 데이터 라벨러라는 일자리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앵커]
그래요? 박태원 앵커가 직접 해봤다고 들었는데 잠깐 영상을 볼까요? 오늘 할 일이 데이터 라벨링? 어떤 걸까요?

[답변]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면요, AI가 학습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데이터가 있는데요. 그 데이터를 가공시켜주는 작업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지금 박태원 아나운서님이 하실 일은 저희가 흔히 집에 있는 AI 스피커에.

[앵커]
어떻게 하는지 한 번 볼게요. 억양을 달리하네요.

[답변]
네, 맞아요. AI 스피커를 누구는 빠르게 부르거나 높게 부르거나 천천히 부를 수 있어서 그렇게 다양한 억양의 데이터를 넣는 작업이라고 보시면 되세요.

[앵커]
다음 할 일은 또 뭔가요? 어떤 거 시켜보셨어요?

[답변]
그다음 할 일은 도로 위에 자동차가 있는데 이미지 태깅이라고 하거든요. AI가 학습하려면 여기에는 자동차가 있음이라고 알려줘야 되는데 그거를 데이터를 그냥 자동차에 네모 박스만 쳐주는 일이에요. 매우 간단한 일이죠.

[앵커]
저렇게 드래그해서 표시만 하면 되는 건가요? 저거 저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답변]
네, 맞아요.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저 데이터 라벨러의 일은 디지털 인형 눈알 붙이기다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앵커]
일당을 받았네요. 2시간 일고 4만 원. 보통 N잡 하면 저 정도의 수익을 받을 수 있는 거예요? 물론 다 직종마다 다를 거 아니에요.

[답변]
물론 사람마다 천차만별이긴 한데 저거 같은 경우는 건수로 보통 측정하는데 저걸 시급으로 환산하게 되면 보통 한 만 원에서 3만 원 정도 받을 수 있게 되어있어요.

[앵커]
방금 보니까 인공지능을 학습하는 과외 선생님 역할을 한 거 같아요, 박태원 앵커가. 저런 거 말고 또 다른 N잡 어떤 거 소개해 주실까요?

[답변]
요즘에는 저런 데이터 말고도 온라인으로 시험 감독하는 일들도 있고 그다음에 진행요원들도 일이 있고요. 그다음에 요즘에는 온라인으로 상담하는 경우가 많아서 다양한 분야에 상담할 수 있는 것들도 일이 있어요. 그리고 이제는 어떤 일자리가 생겨서 저희가 지원하는 형태보다는 요즘은 재능을, 자기를 PR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사소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 심지어 고양이를 잘 돌보는 사람은 나는 고양이 도우미로도 활동할 수 있어서 그런 데에서도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자기계발과 좀 더 나은 미래 설계를 위해서 N잡러에 나서는 분들이 많다는 얘기인데 저런 거 하려면 어디에다 문의를 해야 되나요?

[답변]
아까 설명 드렸던 데이터 라벨러 같은 경우는 데이터 가공업체에서 알아보시면 되는데 보통은 프로젝트가 뜨면 저희가 지원을 하게 되면 금방 마감이 되는 편이에요. 그래서 저희 회사나 아니면 데이터 가공업체에 미리 데이터 라벨러로서 등록을 해 주셔야지 공지사항을 미리 받을 수 있어서 지원을 할 수 있게 되어있어요.

[앵커]
N잡을 하면 당장 수입의 파이프라인이 여러 개 생기는 거니까 수입 면에서는 좋을 것 같긴 한데 또 포기해야 하는 부분도 분명히 있을 거 같아요.

[답변]
아무래도 자발적으로 N잡을 하시는 분들은 자기가 회사 밖에서 마음껏 할 수 있기 때문에 자아실현이 된다는 데서 만족도가 높은 반면에 아무래도 비자발적으로 하시는 분들은 수익을 메꾸기 위해서 하다 보니까 아무래도 고충이 따를 수밖에 없겠죠.

[앵커]
어쨌든 휴가, 여타 보상 이런 거에 대해서는 양보할 일이 생길 수도 있다라는 말씀이신 것 같네요. 그런데 회사에서는 대부분 겸업을 금지하고 있잖아요. 저런 거 N잡 하려면 회사의 허락을 받고 해야 되는 건가요?

[답변]
그렇죠. 원래는 근로시간 안에서는 겸 활동은 원칙상으로는 금지사항이고요. 근로시간 외에 해야 되고 그리고 분명한 거는 사측으로부터 미리 동의를 받아야 문제 사항이 없습니다.

[앵커]
우리도 주 52시간 근무가 돼서 노동시간도 줄고. 또 요즘 플랫폼을 통한 노동환경도 잘 조성이 돼 있잖아요. 이런 추세라면 앞으로 이런 N잡러, 마치 일본처럼 계속 증가하지 않을까 싶은데 앞으로 전망을 어떻게 보세요, 이 시장?

[답변]
아무래도 시급이 오르거나 이러한 일들이 있겠지만 정규직 직원들이 가장 줄고 있기 때문에 취업의 문은 점점 좁아질 거예요. 그래서 자발적이든 비자발적이든 간에 어쩔 수 없이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런 프리터족이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고요. 그리고 회사에서도 시간제 근무나 아니면 프로젝트 형태의 일자리를 계속 주기 때문에 멀티잡은 점점 필수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어쨌든 여러 일을 병행하는 일이니까 체력과 시간 안배에 자신 있는 분들이 이런 N잡러에 도전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 호모 이코노미쿠스 인크루트 엄혜진 그룹장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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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Tx인크루트] “하나론 부족해”…N잡러 위한 ‘꿀알바’는?
    • 입력 2021-07-07 18:18:03
    • 수정2021-07-08 04:3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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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코너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사슴 같은 눈망울, 날카로운 턱선, 비현실적인 외모로 유튜브상에서 화제로 떠오른 매드몬스터입니다. 실제 모습이 아닌 두 명의 개그맨이 카메라 필터를 활용해 만든 또 다른 캐릭터, 일명 부캐인데요. 내 안의 또 다른 나를 뜻하는 이 같은 부캐 열풍이 직장인들 사이에서도 불고 있습니다. 인크루트 엄혜진 마케팅그룹장과 요즘 취업 풍경 한번 들여다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답변]
안녕하세요?

[앵커]
직장인들에게 부캐 바람이라는 건 어떤 형태일까요? 새로운 유형의 직업이 나온 건가요?

[답변]
요즘에는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흐려졌죠. 그래서 투잡을 넘어서 여러 가지 직업을 가졌다는 N잡러가 대세가 되었고요. 사전적 의미로는 여러 개의 수를 나타내는 N과 직업을 뜻하는 잡, 그다음에 사람을 뜻하는 러가 합쳐진 신조어예요.

[앵커]
N잡러. 사실 이게 한 5~6년 전만 해도 굉장히 생소했는데 요즘은 꽤 익숙한 직함처럼 된 것 같아요. 혹시 그룹장님도 N잡러 하고 계신가요?

[답변]
네, 맞아요. 저도 오전에는 인크루트 마케터로서 재택근무를 했고 오후에는 방송국에 나와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앵커]
과거에는 투잡족이라는 게 있었잖아요. 낮에는 직장생활 하다가 밤에는 대리기사로 일하시는 그런 분들도 계셨고. 그런데 지금은 쓰리잡, 포잡, 파이브잡까지 가능하단 얘긴데. 이건 어떻게 구별해봐야 될까요?

[답변]
예전에는 일자리가 한정적이었는데 요즘에는 자기의 재능을 공유할 수 있는 온라인 인재 플랫폼이 활성화되어졌어요. 지금은 인스타나 유튜브를 통해서 인플루언서 활동을 할 수도 있고 각종 재능을 사고팔 수 있는 재능거래 오픈마켓에서도 자기가 일을 할 수 있고요. 심지어 배달이나 가사도우미 같은 일들도 간단한 앱만 설치하면 일거리를 주는 사람과 일을 하려고 하는 사람이 쉽게 연결되다 보니까 투잡, 쓰리잡, 포잡까지 나오게 된 거죠.

[앵커]
본인의 생계를 위해서 일하는 투잡족, 그리고 본인의 자아실현을 위해서 여러 가지의 직업을 갖는 N잡, 이건 약간 구별을 해서 봐야 될 필요는 있을 것 같네요. 그런데 이렇게 N잡러가 많아지는 이유는 뭘까요?

[답변]
아무래도 여러 가지 환경적 요인이 있을 거 같아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 원인은 고용불안이 심화됨에 따라서, 퇴사와 퇴직이 빨라짐에 따라서 이제는 한 가지 직업만으로는 생계를 유지할 수가 없게 되었죠. 무엇보다도 코로나로 인해서 안정적으로 여겨졌던 직종조차도 위기를 맞게 되면서 자발적이든 비자발적이든 간에 N잡러가 대세가 될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앵커]
N잡 한다는 게 말처럼 쉽지는 않잖아요. 예를 들어서 유튜브 하면 돈 되는 거 다 알지만 그게 마음만 먹는다고 되는 게 아니잖아요. 기술도 있어야 되고 장비도 있어야 되고.

[답변]
네, 맞습니다. 사실 저도 유튜버를 하려고 여러 번 시도를 했지만 쉽지는 않더라고요. 그래서 누구는 N잡, 여러 가지 직업을 가진 사람도 있는데 나는 어떠한 재능도 없어서 수익 창출을 하지 못하는 분들은 어떻게 보면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있을 거 같아요. 그래서 제가 그런 분들을 위해서 요즘 대세 일자리인 데이터 라벨러라는 일자리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앵커]
그래요? 박태원 앵커가 직접 해봤다고 들었는데 잠깐 영상을 볼까요? 오늘 할 일이 데이터 라벨링? 어떤 걸까요?

[답변]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면요, AI가 학습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데이터가 있는데요. 그 데이터를 가공시켜주는 작업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지금 박태원 아나운서님이 하실 일은 저희가 흔히 집에 있는 AI 스피커에.

[앵커]
어떻게 하는지 한 번 볼게요. 억양을 달리하네요.

[답변]
네, 맞아요. AI 스피커를 누구는 빠르게 부르거나 높게 부르거나 천천히 부를 수 있어서 그렇게 다양한 억양의 데이터를 넣는 작업이라고 보시면 되세요.

[앵커]
다음 할 일은 또 뭔가요? 어떤 거 시켜보셨어요?

[답변]
그다음 할 일은 도로 위에 자동차가 있는데 이미지 태깅이라고 하거든요. AI가 학습하려면 여기에는 자동차가 있음이라고 알려줘야 되는데 그거를 데이터를 그냥 자동차에 네모 박스만 쳐주는 일이에요. 매우 간단한 일이죠.

[앵커]
저렇게 드래그해서 표시만 하면 되는 건가요? 저거 저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답변]
네, 맞아요.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저 데이터 라벨러의 일은 디지털 인형 눈알 붙이기다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앵커]
일당을 받았네요. 2시간 일고 4만 원. 보통 N잡 하면 저 정도의 수익을 받을 수 있는 거예요? 물론 다 직종마다 다를 거 아니에요.

[답변]
물론 사람마다 천차만별이긴 한데 저거 같은 경우는 건수로 보통 측정하는데 저걸 시급으로 환산하게 되면 보통 한 만 원에서 3만 원 정도 받을 수 있게 되어있어요.

[앵커]
방금 보니까 인공지능을 학습하는 과외 선생님 역할을 한 거 같아요, 박태원 앵커가. 저런 거 말고 또 다른 N잡 어떤 거 소개해 주실까요?

[답변]
요즘에는 저런 데이터 말고도 온라인으로 시험 감독하는 일들도 있고 그다음에 진행요원들도 일이 있고요. 그다음에 요즘에는 온라인으로 상담하는 경우가 많아서 다양한 분야에 상담할 수 있는 것들도 일이 있어요. 그리고 이제는 어떤 일자리가 생겨서 저희가 지원하는 형태보다는 요즘은 재능을, 자기를 PR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사소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 심지어 고양이를 잘 돌보는 사람은 나는 고양이 도우미로도 활동할 수 있어서 그런 데에서도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자기계발과 좀 더 나은 미래 설계를 위해서 N잡러에 나서는 분들이 많다는 얘기인데 저런 거 하려면 어디에다 문의를 해야 되나요?

[답변]
아까 설명 드렸던 데이터 라벨러 같은 경우는 데이터 가공업체에서 알아보시면 되는데 보통은 프로젝트가 뜨면 저희가 지원을 하게 되면 금방 마감이 되는 편이에요. 그래서 저희 회사나 아니면 데이터 가공업체에 미리 데이터 라벨러로서 등록을 해 주셔야지 공지사항을 미리 받을 수 있어서 지원을 할 수 있게 되어있어요.

[앵커]
N잡을 하면 당장 수입의 파이프라인이 여러 개 생기는 거니까 수입 면에서는 좋을 것 같긴 한데 또 포기해야 하는 부분도 분명히 있을 거 같아요.

[답변]
아무래도 자발적으로 N잡을 하시는 분들은 자기가 회사 밖에서 마음껏 할 수 있기 때문에 자아실현이 된다는 데서 만족도가 높은 반면에 아무래도 비자발적으로 하시는 분들은 수익을 메꾸기 위해서 하다 보니까 아무래도 고충이 따를 수밖에 없겠죠.

[앵커]
어쨌든 휴가, 여타 보상 이런 거에 대해서는 양보할 일이 생길 수도 있다라는 말씀이신 것 같네요. 그런데 회사에서는 대부분 겸업을 금지하고 있잖아요. 저런 거 N잡 하려면 회사의 허락을 받고 해야 되는 건가요?

[답변]
그렇죠. 원래는 근로시간 안에서는 겸 활동은 원칙상으로는 금지사항이고요. 근로시간 외에 해야 되고 그리고 분명한 거는 사측으로부터 미리 동의를 받아야 문제 사항이 없습니다.

[앵커]
우리도 주 52시간 근무가 돼서 노동시간도 줄고. 또 요즘 플랫폼을 통한 노동환경도 잘 조성이 돼 있잖아요. 이런 추세라면 앞으로 이런 N잡러, 마치 일본처럼 계속 증가하지 않을까 싶은데 앞으로 전망을 어떻게 보세요, 이 시장?

[답변]
아무래도 시급이 오르거나 이러한 일들이 있겠지만 정규직 직원들이 가장 줄고 있기 때문에 취업의 문은 점점 좁아질 거예요. 그래서 자발적이든 비자발적이든 간에 어쩔 수 없이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런 프리터족이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고요. 그리고 회사에서도 시간제 근무나 아니면 프로젝트 형태의 일자리를 계속 주기 때문에 멀티잡은 점점 필수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어쨌든 여러 일을 병행하는 일이니까 체력과 시간 안배에 자신 있는 분들이 이런 N잡러에 도전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 호모 이코노미쿠스 인크루트 엄혜진 그룹장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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