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역대 최다 확진…“임시선별진료소 2배로·대중교통도 단축”

입력 2021.07.07 (21:07) 수정 2021.07.07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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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확진자 가운데 특히. 젊은이들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확진자를 기록한 서울에선 신규 확진자의 절반이 20~30대였습니다.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서울 강남역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이지윤 기자, 현대백화점을 비롯해서 강남 지역에서 감염이 많이 확인됐는데 아직 사람들이 많이 보이네요?

[기자]

네, 퇴근 시간이 훨씬 지났지만, 이곳 강남역은 여전히 붐비는 모습입니다.

지금부터 한 시간 뒤에는 음식점과 카페 영업도 종료해야 하는데요,

평일 저녁인데도 술집에는 빈자리가 별로 없고, 술집 앞에 삼삼오오 모여 마스크를 벗고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대부분이 20~30대인데, 여름 휴가철과 방학이 시작되면서 더욱 활동 반경이 넓어졌습니다.

확진자도 크게 늘어 수도권 신규 확진자의 절반이 2~30대입니다.

한편 오늘(7일) 저녁 6시까지 서울시 신규 확진자는 48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20~30대는 본격적으로 백신을 맞기 전이어서 더 우려가 됩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한 번이라도 백신을 접종한 2~30대는 이제 겨우 10%를 조금 넘는 수준인데다, 무증상이거나 경증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전파를 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울시는 젊은 층에 대한 검사량을 크게 늘려 조기에 감염자를 찾아내는 데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최근 청년층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는 만큼 청년층이 자주 찾는 장소를 중심으로 선제검사를 확대해 숨은 확진자를 찾아내겠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26곳인 임시 선별진료소는 자치구마다 1곳씩 더 늘려 51곳까지 늘어납니다.

노원과 양천의 학원 밀집가나, 이태원과 구로디지털단지 등 젊은 층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도 추가로 설치됩니다.

학원이나 음식점, 카페, 노래방과 PC방의 영업주와 종사자에 대해선 선제 검사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또 수도권의 숨은 감염자를 찾아내기 위해 가구당 1명 이상 검사받기 운동도 펼쳐지고 직장 행사나 회식도 자제하도록 강력 권고됩니다.

한편 어제(6일)부터는 서울 시내 공원에서 밤 10시 이후 야간 음주를 금지하는 행정명령도 시행됐습니다.

이동량을 줄이기 위해 심야시간대 대중교통도 감축 운행됩니다.

버스는 내일(8일)부터, 지하철은 모레(9일)부터 밤 10시 이후 운행이 20% 줄어듭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역에서,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촬영기자:김보현/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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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역대 최다 확진…“임시선별진료소 2배로·대중교통도 단축”
    • 입력 2021-07-07 21:07:02
    • 수정2021-07-07 21:19:48
    뉴스 9
[앵커]

확진자 가운데 특히. 젊은이들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확진자를 기록한 서울에선 신규 확진자의 절반이 20~30대였습니다.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서울 강남역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이지윤 기자, 현대백화점을 비롯해서 강남 지역에서 감염이 많이 확인됐는데 아직 사람들이 많이 보이네요?

[기자]

네, 퇴근 시간이 훨씬 지났지만, 이곳 강남역은 여전히 붐비는 모습입니다.

지금부터 한 시간 뒤에는 음식점과 카페 영업도 종료해야 하는데요,

평일 저녁인데도 술집에는 빈자리가 별로 없고, 술집 앞에 삼삼오오 모여 마스크를 벗고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대부분이 20~30대인데, 여름 휴가철과 방학이 시작되면서 더욱 활동 반경이 넓어졌습니다.

확진자도 크게 늘어 수도권 신규 확진자의 절반이 2~30대입니다.

한편 오늘(7일) 저녁 6시까지 서울시 신규 확진자는 48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20~30대는 본격적으로 백신을 맞기 전이어서 더 우려가 됩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한 번이라도 백신을 접종한 2~30대는 이제 겨우 10%를 조금 넘는 수준인데다, 무증상이거나 경증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전파를 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울시는 젊은 층에 대한 검사량을 크게 늘려 조기에 감염자를 찾아내는 데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최근 청년층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는 만큼 청년층이 자주 찾는 장소를 중심으로 선제검사를 확대해 숨은 확진자를 찾아내겠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26곳인 임시 선별진료소는 자치구마다 1곳씩 더 늘려 51곳까지 늘어납니다.

노원과 양천의 학원 밀집가나, 이태원과 구로디지털단지 등 젊은 층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도 추가로 설치됩니다.

학원이나 음식점, 카페, 노래방과 PC방의 영업주와 종사자에 대해선 선제 검사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또 수도권의 숨은 감염자를 찾아내기 위해 가구당 1명 이상 검사받기 운동도 펼쳐지고 직장 행사나 회식도 자제하도록 강력 권고됩니다.

한편 어제(6일)부터는 서울 시내 공원에서 밤 10시 이후 야간 음주를 금지하는 행정명령도 시행됐습니다.

이동량을 줄이기 위해 심야시간대 대중교통도 감축 운행됩니다.

버스는 내일(8일)부터, 지하철은 모레(9일)부터 밤 10시 이후 운행이 20% 줄어듭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역에서,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촬영기자:김보현/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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