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이르면 주말에라도 거리두기 최고 단계로 격상 가능”

입력 2021.07.08 (06:10) 수정 2021.07.08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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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4차 유행' 초입에 들어섰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르면 이번 주말에라도 거리두기 단계를 최고 단계로 격상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재난지원금 지급 시기는 정부의 손을 떠났다며, 이제 국회의 몫이라고 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주말이, 새 거리두기의 단계를 결정할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어제 KBS 9시뉴스에 출연해 이르면 이번 주말에라도 거리두기 단계를 최고 단계로 격상할 수 있다며, 여러 상황을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주말까지 지켜봐서 이건 도저히 (현행 유지를 할) 단계가 아니라고 생각하면, 저희들이 단계를 최고 단계로 상향할 수밖에 없습니다."]

해외에서 들어오는 재외국민의 자가격리 면제를 중단해야 한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선, 정책을 바꾸면 혼선이 생긴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입국 전후로 3차례 PCR 검사를 하고 있는데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된 인도 등 일부 국가는 격리면제 대상국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20대와 30대에 대한 백신 접종이 늦어진다는 지적에는, 이달에 공백이 생기는 게 안타깝지만 8월과 9월 물량은 확보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방역 수칙 위반에 대해선 수도권을 중심으로 100여 팀이 단속을 벌이고 있다며, 엄정 대응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단순히 계도를 넘어서서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원스트라이크 아웃, 방역 수칙을 어긴 데 대한 그만한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재난지원금 지급 시기를 조정할 수도 있지 않냐는 지적에 대해선 이제 정부 손을 떠나 국회에 가 있는 상황이라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 박준영/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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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08 06:10:30
    • 수정2021-07-08 07:5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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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4차 유행' 초입에 들어섰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르면 이번 주말에라도 거리두기 단계를 최고 단계로 격상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재난지원금 지급 시기는 정부의 손을 떠났다며, 이제 국회의 몫이라고 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주말이, 새 거리두기의 단계를 결정할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어제 KBS 9시뉴스에 출연해 이르면 이번 주말에라도 거리두기 단계를 최고 단계로 격상할 수 있다며, 여러 상황을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주말까지 지켜봐서 이건 도저히 (현행 유지를 할) 단계가 아니라고 생각하면, 저희들이 단계를 최고 단계로 상향할 수밖에 없습니다."]

해외에서 들어오는 재외국민의 자가격리 면제를 중단해야 한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선, 정책을 바꾸면 혼선이 생긴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입국 전후로 3차례 PCR 검사를 하고 있는데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된 인도 등 일부 국가는 격리면제 대상국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20대와 30대에 대한 백신 접종이 늦어진다는 지적에는, 이달에 공백이 생기는 게 안타깝지만 8월과 9월 물량은 확보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방역 수칙 위반에 대해선 수도권을 중심으로 100여 팀이 단속을 벌이고 있다며, 엄정 대응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단순히 계도를 넘어서서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원스트라이크 아웃, 방역 수칙을 어긴 데 대한 그만한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재난지원금 지급 시기를 조정할 수도 있지 않냐는 지적에 대해선 이제 정부 손을 떠나 국회에 가 있는 상황이라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 박준영/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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