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확진자 발생 급증세…선제검사 확대 등 방역 조치 강화

입력 2021.07.08 (06:37) 수정 2021.07.08 (07: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특히 서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어제 0시 기준으로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았고, 오늘도 비슷한 수준으로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는 임시선별진료소를 확대하고 학원과 식당 종사자를 대상으로 선제검사 명령을 내리는 등 추가 방역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석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삼성역에 마련된 임시 선별 검사소 입니다.

인근 현대백화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으로 긴 줄을 이루고 있습니다.

백화점과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감염 확산이 이어지면서, 어제 0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489명의 신규 확신자가 발생했다고 서울시는 밝혔습니다.

하루 전 같은 시각과 비교하면 32명 줄었습니다.

어제 0시 기준으로는 서울에서 583명의 확진자가 나와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대치를 보였습니다.

특히 이동량이 많고, 예방접종률이 낮은 20대와 30대를 중심으로 확산세가 뚜렷합니다.

[박유미/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 : "(20~30대는) 무증상이거나 경증의 증상을 가집니다. 그래서 본인이 인지하거나 검사를 받기 전에 다른 사람한테 확산되는 그런 경향도 있고..."]

최근 일주일 확진자 발생 현황을 보면 수도권 확진자가 82% 넘게 차지했는데, 젊은 층 이용이 많은 지역에서 환자 발생이 많았습니다.

인구 10만명당 하루 평균 확진자를 보면, 강남구에서 8.9명이 발생해 가장 많았고, 중구와 용산구, 종로구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확산세가 거세자 서울시는 임시선별진료소 설치를 두 배로 늘리고, 학원과 식당 등 종사자에 대한 선제 검사 명령을 내렸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최근 청년층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는 만큼 청년층이 자주 찾는 장소를 중심으로 선제검사를 확대해서 숨은 확진자를 찾아내겠습니다."]

서울 시내 공원과 한강에서 밤 10시 이후 야간 음주를 금지하는 행정명령도 시행됐는데, 이와 함께 심야시간 대중교통도 감축 운행합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 이창준 김보현 박세준/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김현석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서울 확진자 발생 급증세…선제검사 확대 등 방역 조치 강화
    • 입력 2021-07-08 06:37:39
    • 수정2021-07-08 07:55:14
    뉴스광장 1부
[앵커]

특히 서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어제 0시 기준으로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았고, 오늘도 비슷한 수준으로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는 임시선별진료소를 확대하고 학원과 식당 종사자를 대상으로 선제검사 명령을 내리는 등 추가 방역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석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삼성역에 마련된 임시 선별 검사소 입니다.

인근 현대백화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으로 긴 줄을 이루고 있습니다.

백화점과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감염 확산이 이어지면서, 어제 0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489명의 신규 확신자가 발생했다고 서울시는 밝혔습니다.

하루 전 같은 시각과 비교하면 32명 줄었습니다.

어제 0시 기준으로는 서울에서 583명의 확진자가 나와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대치를 보였습니다.

특히 이동량이 많고, 예방접종률이 낮은 20대와 30대를 중심으로 확산세가 뚜렷합니다.

[박유미/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 : "(20~30대는) 무증상이거나 경증의 증상을 가집니다. 그래서 본인이 인지하거나 검사를 받기 전에 다른 사람한테 확산되는 그런 경향도 있고..."]

최근 일주일 확진자 발생 현황을 보면 수도권 확진자가 82% 넘게 차지했는데, 젊은 층 이용이 많은 지역에서 환자 발생이 많았습니다.

인구 10만명당 하루 평균 확진자를 보면, 강남구에서 8.9명이 발생해 가장 많았고, 중구와 용산구, 종로구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확산세가 거세자 서울시는 임시선별진료소 설치를 두 배로 늘리고, 학원과 식당 등 종사자에 대한 선제 검사 명령을 내렸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최근 청년층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는 만큼 청년층이 자주 찾는 장소를 중심으로 선제검사를 확대해서 숨은 확진자를 찾아내겠습니다."]

서울 시내 공원과 한강에서 밤 10시 이후 야간 음주를 금지하는 행정명령도 시행됐는데, 이와 함께 심야시간 대중교통도 감축 운행합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 이창준 김보현 박세준/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김현석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