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급해진 청소년 접종…CDC “백신 맞으면 교실서 마스크 안 써도 돼”

입력 2021.07.10 (06:18) 수정 2021.07.10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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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각급 학교 개학을 앞두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백신을 다 맞은 학생들은 교실에서 마스크를 안 써도 된다는 새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전면 대면 수업이 예정돼 있는 가운데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어, 청소년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섭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12살 이상이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맞을 수 있지만, 현재 미국에서 10대에서 20대 초반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다른 연령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상황입니다.

18살 이상 전체 성인 가운데 완전 접종 비율은 60%인데, 12살에서 15살은 24%, 16살에서 17살은 37%에 불과합니다.

18살에서 24살도 41% 정도밖에 맞지 않았습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가운데 청소년층의 접종률을 끌어올리는게 급해지면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학교 내 새 마스크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백신을 다 맞은 학생은 교실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겁니다.

[에린 소버 샤츠/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팀장 :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교실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거리 두기도 필요 없습니다."]

마스크 벗고 수업하려면 백신을 맞으라는 얘긴데, 최종 결정은 학교가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 지역의 접종률과 코로나19 확산 상황 등을 감안해 학교 방역 대책을 세우도록 했습니다.

[에린 소버 샤츠/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팀장 : "확진자, 입원 환자, 사망자 수 감소를 토대로 유연하게 기준을 만들 수 있는데, 전국적으로도 상황이 다 같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CDC는 새 학년도에는 대면 수업이 원격수업보다 우선시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음달부터 각급 학교 개학이 이뤄지는 가운데 미국 전역의 교육구들은 주 5일 대면 수업 방식의 전면 정상화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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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급해진 청소년 접종…CDC “백신 맞으면 교실서 마스크 안 써도 돼”
    • 입력 2021-07-10 06:18:42
    • 수정2021-07-10 07:5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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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각급 학교 개학을 앞두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백신을 다 맞은 학생들은 교실에서 마스크를 안 써도 된다는 새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전면 대면 수업이 예정돼 있는 가운데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어, 청소년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섭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12살 이상이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맞을 수 있지만, 현재 미국에서 10대에서 20대 초반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다른 연령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상황입니다.

18살 이상 전체 성인 가운데 완전 접종 비율은 60%인데, 12살에서 15살은 24%, 16살에서 17살은 37%에 불과합니다.

18살에서 24살도 41% 정도밖에 맞지 않았습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가운데 청소년층의 접종률을 끌어올리는게 급해지면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학교 내 새 마스크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백신을 다 맞은 학생은 교실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겁니다.

[에린 소버 샤츠/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팀장 :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교실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거리 두기도 필요 없습니다."]

마스크 벗고 수업하려면 백신을 맞으라는 얘긴데, 최종 결정은 학교가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 지역의 접종률과 코로나19 확산 상황 등을 감안해 학교 방역 대책을 세우도록 했습니다.

[에린 소버 샤츠/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팀장 : "확진자, 입원 환자, 사망자 수 감소를 토대로 유연하게 기준을 만들 수 있는데, 전국적으로도 상황이 다 같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CDC는 새 학년도에는 대면 수업이 원격수업보다 우선시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음달부터 각급 학교 개학이 이뤄지는 가운데 미국 전역의 교육구들은 주 5일 대면 수업 방식의 전면 정상화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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