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바뀌는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일상

오는 12일부터 2주 동안 인천 강화군과 옹진군을 제외한 수도권 전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됩니다. 4차 유행의 확산세를 꺾기 위해 최고 수준의 거리두기로 방역이 강화된 겁니다.

거리두기 4단계로 우리 일상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기 쉽게 정리해봤습니다.

■ 사적 모임 제한 강화...18시 이후 2인 모임만 가능

사적 모임은 저녁 6시 이전에는 4인까지, 저녁 6시 이후로는 2인만 모일 수 있습니다. 각종 행사와 1인 시위를 제외한 집회도 모두 금지됩니다. 식당과 카페는 지금처럼 밤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고 그 이후로는 포장과 배달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종교 활동은 비대면 예배만 가능합니다.

■ '직계가족' 예외 아냐...결혼식·장례식은 친족만 참석

기존에는 사적 모임 인원 제한에서 직계가족이 예외로 인정됐지만, 앞으로 2주 동안은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을 동일하게 적용받습니다. 다만, 주거지가 동일한 직계가족이거나 임종을 지키기 위한 자리일 경우에는 인원이 제한되지 않습니다. 가족 행사는 모두 금지되지만,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에는 친족일 경우 50인 미만으로는 모일 수 있습니다.

■ 다중이용시설 영업 시간 제한...유흥시설 집합금지

다중이용시설은 모두 밤 10시까지만 운영됩니다. 운영 중에는 관련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야 합니다.

유흥‧단란주점, 클럽‧나이트, 감성주점, 헌팅포차, 콜라텍‧무도장, 홀덤펍‧홀덤게임장 등 유흥시설에는 집합이 금지됩니다.

■ 재택 근무 권고...초 ·중·고 전면 원격 수업 전환

거리두기 4단계에서 정부는 제조업 직종을 제외하고는 직장 내 시차 출퇴근제와 점심시간 시차제, 재택근무 30%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지역 학교는 준비 기간을 거쳐 오는 14일부터 전면 원격 수업으로 전환됩니다.

■ 스포츠 경기 '무관중' 진행...실내체육시설 운영 시간 제한

실내체육시설과 영화관, 공연장은 밤 10시까지 운영되고 체조경기장이나 공원 등에서 하는 대규모 임시 공연은 행사 성격이 강해 금지됩니다. 숙박업소는 전 객실을 2/3만 운영할 수 있고 스포츠 경기와 경마, 경륜 등은 모두 무관중 경기로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