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119 빅데이터 분석사업 추진…“소방정책 수립 활용”

입력 2021.07.11 (12:00) 수정 2021.07.1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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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이 빅데이터를 활용한 선제적인 소방정책을 수립하고 재난현장에서 과학적인 현장대응을 하기 위해 ‘119 빅데이터 분석사업’을 추진한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소방청은 현재 119 긴급구조표준시스템과 소방민원정보시스템 등 24개 정보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정보시스템에는 신고내용, 현장 영상, 소방시설 등 재난 현장 정보 약 182억 건이 저장돼있습니다.

이번 사업은 이러한 데이터를 단순 통계 분석에만 활용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분석 가치가 높은 소방데이터를 빅데이터 분석 모델로 개발·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빅데이터 분석사업은 소방의 3대 업무영역인 화재·구조·구급을 중심으로 3개 분야 9개 과제로 추진됩니다.

우선 화재대응·예방 분야는 화재 유형별 원인, 피해, 대응 등 상관관계를 분석해 예방대책 수립과 맞춤형 현장대응 방안에 활용하고, 화재 위험성 분석결과는 사전 예방 활동과 최적의 소방력 배치방안에 활용합니다.

화재 발생 요인 분석을 통해 객관적인 위험지수를 개발하고,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산불·화학사고 데이터를 분석해 산불화재·화학사고 예측 시뮬레이션도 개발할 예정입니다.

이어 구조·생활안전 분야는 지역별 인구, 특정시설 이용자 현황, 재난에 따른 사상자 통계 등을 분석해 재난 약자 인명피해를 줄이는 데 활용합니다.

또 위험물·유해 화학물질 취급시설 등의 데이터를 활용해 유해 화학물질 등 확산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합니다.

전국의 재난현황과 소방력 분포 현황 등을 분석해 고성산불과 같은 대형재난 발생 시 짧은 시간에 소방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할 수 있도록 소방력 동원체계도 지원합니다.

마지막으로 구급 분야는 특별구급대·일반구급대의 구급활동과 환자 예후를 비교·분석해 119구급대원의 응급처치 업무 범위 개선에 활용됩니다.

업무 하중 요인 등을 분석해 업무 하중을 분산하고 신속한 이송이 가능하도록 구급대를 재배치하는 근거자료로 활용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소방청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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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11 12:00:42
    • 수정2021-07-11 13: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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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이 빅데이터를 활용한 선제적인 소방정책을 수립하고 재난현장에서 과학적인 현장대응을 하기 위해 ‘119 빅데이터 분석사업’을 추진한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소방청은 현재 119 긴급구조표준시스템과 소방민원정보시스템 등 24개 정보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정보시스템에는 신고내용, 현장 영상, 소방시설 등 재난 현장 정보 약 182억 건이 저장돼있습니다.

이번 사업은 이러한 데이터를 단순 통계 분석에만 활용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분석 가치가 높은 소방데이터를 빅데이터 분석 모델로 개발·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빅데이터 분석사업은 소방의 3대 업무영역인 화재·구조·구급을 중심으로 3개 분야 9개 과제로 추진됩니다.

우선 화재대응·예방 분야는 화재 유형별 원인, 피해, 대응 등 상관관계를 분석해 예방대책 수립과 맞춤형 현장대응 방안에 활용하고, 화재 위험성 분석결과는 사전 예방 활동과 최적의 소방력 배치방안에 활용합니다.

화재 발생 요인 분석을 통해 객관적인 위험지수를 개발하고,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산불·화학사고 데이터를 분석해 산불화재·화학사고 예측 시뮬레이션도 개발할 예정입니다.

이어 구조·생활안전 분야는 지역별 인구, 특정시설 이용자 현황, 재난에 따른 사상자 통계 등을 분석해 재난 약자 인명피해를 줄이는 데 활용합니다.

또 위험물·유해 화학물질 취급시설 등의 데이터를 활용해 유해 화학물질 등 확산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합니다.

전국의 재난현황과 소방력 분포 현황 등을 분석해 고성산불과 같은 대형재난 발생 시 짧은 시간에 소방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할 수 있도록 소방력 동원체계도 지원합니다.

마지막으로 구급 분야는 특별구급대·일반구급대의 구급활동과 환자 예후를 비교·분석해 119구급대원의 응급처치 업무 범위 개선에 활용됩니다.

업무 하중 요인 등을 분석해 업무 하중을 분산하고 신속한 이송이 가능하도록 구급대를 재배치하는 근거자료로 활용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소방청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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