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억만장자 첫 우주관광 성공…우주여행 시대 개막

입력 2021.07.12 (07:22) 수정 2021.07.12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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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의 한 억만장자가 우주 관광 시험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한 시간가량 비행을 무사히 마치면서 상업 우주 여행 시대의 개막을 알렸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주비행선 'VSS 유니티'가 운반비행선에 실려 이륙합니다.

탑승자는 71살의 영국 버진그룹 리처드 브랜슨 회장.

14킬로미터 상공에서 모선에서 분리된 비행선은 자체 추진력으로 고도 88.5킬로미터까지 올라갔습니다.

1시간 뒤 비행을 마치고 무사히 착륙했습니다.

[리처드 브랜슨/버진그룹 회장 : "어렸을 때부터 다른 아이들처럼 이 순간을 꿈꿔 왔습니다. 솔직히 우주에서 지구를 볼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모든 게 마법 같았습니다."]

브랜슨 회장은 지구의 가장 끝 우주와의 경계까지 도달해 3, 4분 정도 지구의 모습을 구경하고, 무중력 상태를 경험했습니다.

이번 우주여행은 로켓의 수직 발사 방식이 아니라 비행기에서 소형 우주 왕복선을 날리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해당 업체는 내년부터 25만 달러, 우리돈 2억 8천만 원 정도로 우주 관광 상품을 판매할 계획입니다.

[리처드 브랜슨/버진그룹 회장 : "우리는 우주를 좀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여기에 왔습니다. 우주를 꿈꾸는 사람들을 우주 비행사로 만들고 싶습니다."]

다른 억만장자 재벌들이 설립한 우주 탐사기업들도 속속 우주 여행에 나섭니다.

오는 20일에는 미국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자신이 세운 우주 탐사 기업 블루오리진의 우주선을 이용해 우주 관광에 나설 예정입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X도 오는 9월 일반인 4명을 지구 궤도에 올려보낼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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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억만장자 첫 우주관광 성공…우주여행 시대 개막
    • 입력 2021-07-12 07:22:56
    • 수정2021-07-12 07:3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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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억만장자가 우주 관광 시험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한 시간가량 비행을 무사히 마치면서 상업 우주 여행 시대의 개막을 알렸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주비행선 'VSS 유니티'가 운반비행선에 실려 이륙합니다.

탑승자는 71살의 영국 버진그룹 리처드 브랜슨 회장.

14킬로미터 상공에서 모선에서 분리된 비행선은 자체 추진력으로 고도 88.5킬로미터까지 올라갔습니다.

1시간 뒤 비행을 마치고 무사히 착륙했습니다.

[리처드 브랜슨/버진그룹 회장 : "어렸을 때부터 다른 아이들처럼 이 순간을 꿈꿔 왔습니다. 솔직히 우주에서 지구를 볼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모든 게 마법 같았습니다."]

브랜슨 회장은 지구의 가장 끝 우주와의 경계까지 도달해 3, 4분 정도 지구의 모습을 구경하고, 무중력 상태를 경험했습니다.

이번 우주여행은 로켓의 수직 발사 방식이 아니라 비행기에서 소형 우주 왕복선을 날리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해당 업체는 내년부터 25만 달러, 우리돈 2억 8천만 원 정도로 우주 관광 상품을 판매할 계획입니다.

[리처드 브랜슨/버진그룹 회장 : "우리는 우주를 좀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여기에 왔습니다. 우주를 꿈꾸는 사람들을 우주 비행사로 만들고 싶습니다."]

다른 억만장자 재벌들이 설립한 우주 탐사기업들도 속속 우주 여행에 나섭니다.

오는 20일에는 미국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자신이 세운 우주 탐사 기업 블루오리진의 우주선을 이용해 우주 관광에 나설 예정입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X도 오는 9월 일반인 4명을 지구 궤도에 올려보낼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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