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선연기론 확산…최재형 “저 자체로 평가받을 것”

입력 2021.07.12 (19:22) 수정 2021.07.12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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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3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오늘부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됐습니다.

후보를 6명으로 압축한 민주당에선 경선 연기론이 다시 고개를 들었고, 야권에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대안이 아닌 자기 자신으로 평가받겠다'며 입을 열었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산세에 민주당에서는 경선 일정을 연기하자는 주장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지금 일정대로면 지역 순회 경선 등을 거쳐 9월 초 최종후보를 뽑게 돼 있는데, 강력한 방역조치 중에 사람들을 불러모으고, 민심을 듣는 게 가능하겠냐는 취지입니다.

6명으로 압축된 후보 중에 5명은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쪽입니다.

반면, 일정 고수를 주장해왔던 이재명 후보는 당이 정하면 따르겠다고만 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우선 2주간 적용되는 거리두기 성과를 보자는 입장입니다.

[고용진/민주당 수석대변인 : "4단계 거리두기 효과가 있다고 하면, 현행대로 가는 방향으로 가겠죠? 효과가 전혀 없다, 한다면 더 논의는 해볼 수 있다."]

야권에선 부친의 삼우제를 마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한 발 더 치고 나왔습니다.

대한민국을 밝히는 길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 나갈 것이라고 대선 도전 의사를 명확히 했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안으로 거론되는 데 대해서도 최 전 원장은 자기 자신 자체로 평가받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재형/전 감사원장 : "어떤 사람이 잘못되는 것이 저의 이익이 되는, 그러한 방식으로 살아오지 않았고 정치도 역시 그러한 생각으로 해 나갈 겁니다."]

윤 전 총장은 선관위에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공정과 상식이 바로 선 대한민국을 국민과 함께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도 등록 뒤 정권을 교체하고 시대의 문제를 해결하는 유능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노동수/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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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경선연기론 확산…최재형 “저 자체로 평가받을 것”
    • 입력 2021-07-12 19:22:18
    • 수정2021-07-12 19:35:33
    뉴스7(청주)
[앵커]

내년 3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오늘부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됐습니다.

후보를 6명으로 압축한 민주당에선 경선 연기론이 다시 고개를 들었고, 야권에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대안이 아닌 자기 자신으로 평가받겠다'며 입을 열었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산세에 민주당에서는 경선 일정을 연기하자는 주장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지금 일정대로면 지역 순회 경선 등을 거쳐 9월 초 최종후보를 뽑게 돼 있는데, 강력한 방역조치 중에 사람들을 불러모으고, 민심을 듣는 게 가능하겠냐는 취지입니다.

6명으로 압축된 후보 중에 5명은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쪽입니다.

반면, 일정 고수를 주장해왔던 이재명 후보는 당이 정하면 따르겠다고만 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우선 2주간 적용되는 거리두기 성과를 보자는 입장입니다.

[고용진/민주당 수석대변인 : "4단계 거리두기 효과가 있다고 하면, 현행대로 가는 방향으로 가겠죠? 효과가 전혀 없다, 한다면 더 논의는 해볼 수 있다."]

야권에선 부친의 삼우제를 마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한 발 더 치고 나왔습니다.

대한민국을 밝히는 길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 나갈 것이라고 대선 도전 의사를 명확히 했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안으로 거론되는 데 대해서도 최 전 원장은 자기 자신 자체로 평가받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재형/전 감사원장 : "어떤 사람이 잘못되는 것이 저의 이익이 되는, 그러한 방식으로 살아오지 않았고 정치도 역시 그러한 생각으로 해 나갈 겁니다."]

윤 전 총장은 선관위에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공정과 상식이 바로 선 대한민국을 국민과 함께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도 등록 뒤 정권을 교체하고 시대의 문제를 해결하는 유능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노동수/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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