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이 민원 갈등…축산 악취를 줄여라

입력 2021.07.13 (07:50) 수정 2021.07.1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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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형 축사가 새로 들어서거나 인접한 지역의 경우, 악취로 인한 갈등이 빈번한데요,

올해부터는 축산 퇴비의 악취 저감 등을 위한 검사도 강화됐죠.

자치단체도 악취 저감을 위해 다양한 설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소 사육 농가입니다.

축사 한쪽에 공기 압축기가 설치돼 있습니다.

퇴비장 바닥에 공기를 주입하는 장치입니다.

공기를 충분히 공급해 퇴비를 발효시키면, 유해 해충 등이 사라지고, 무엇보다 악취가 크게 줄게 됩니다.

[이광균/축산 농민 : "(기존에는 퇴비화)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자리도 많이 차지를 하죠. 지금은 퇴비가 발효가 되다 보니까, 가라앉고 하니까 양도 줄고."]

기존에는 쌓아둔 퇴비가 혐기성 즉, 공기가 부족한 상태에서 퇴비화가 진행돼 악취와 각종 민원의 원인이 됐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올해부터 퇴비 부숙도 검사가 의무화돼, 청주 등 충북 지역 5개 축산 농가에 시범 보급됐습니다.

[김기훈/청주시 농업기술센터 축산경영팀장 : "안정된, 부숙된 퇴비를 토양에 살포 함으로 인해서 (악취의 원인인) 암모니아 가스 발생이 방지될 수 있습니다."]

악취 발생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이 축사에서는 내부와 경계 지역에 설치된 감지 센서가 악취 발생과 수치를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습니다.

기준치 이상의 악취가 발생하면 축산악취관리시스템을 통해 축산환경관리원에 통보돼 악취 저감 조치를 취하게 됩니다.

[윤경숙/청주시 축산과 : "축산 악취도 저감을 하고 주민들한테 악취를 좀 덜 나게 해서 민원도 덜 발생하게 하는 그런 사업입니다."]

정보통신기술 등을 활용해 다양하게 지원되는 악취 개선 방안이, 관련 불편과 민원을 해소하고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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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곳곳이 민원 갈등…축산 악취를 줄여라
    • 입력 2021-07-13 07:50:26
    • 수정2021-07-13 08:23:11
    뉴스광장(청주)
[앵커]

대형 축사가 새로 들어서거나 인접한 지역의 경우, 악취로 인한 갈등이 빈번한데요,

올해부터는 축산 퇴비의 악취 저감 등을 위한 검사도 강화됐죠.

자치단체도 악취 저감을 위해 다양한 설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소 사육 농가입니다.

축사 한쪽에 공기 압축기가 설치돼 있습니다.

퇴비장 바닥에 공기를 주입하는 장치입니다.

공기를 충분히 공급해 퇴비를 발효시키면, 유해 해충 등이 사라지고, 무엇보다 악취가 크게 줄게 됩니다.

[이광균/축산 농민 : "(기존에는 퇴비화)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자리도 많이 차지를 하죠. 지금은 퇴비가 발효가 되다 보니까, 가라앉고 하니까 양도 줄고."]

기존에는 쌓아둔 퇴비가 혐기성 즉, 공기가 부족한 상태에서 퇴비화가 진행돼 악취와 각종 민원의 원인이 됐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올해부터 퇴비 부숙도 검사가 의무화돼, 청주 등 충북 지역 5개 축산 농가에 시범 보급됐습니다.

[김기훈/청주시 농업기술센터 축산경영팀장 : "안정된, 부숙된 퇴비를 토양에 살포 함으로 인해서 (악취의 원인인) 암모니아 가스 발생이 방지될 수 있습니다."]

악취 발생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이 축사에서는 내부와 경계 지역에 설치된 감지 센서가 악취 발생과 수치를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습니다.

기준치 이상의 악취가 발생하면 축산악취관리시스템을 통해 축산환경관리원에 통보돼 악취 저감 조치를 취하게 됩니다.

[윤경숙/청주시 축산과 : "축산 악취도 저감을 하고 주민들한테 악취를 좀 덜 나게 해서 민원도 덜 발생하게 하는 그런 사업입니다."]

정보통신기술 등을 활용해 다양하게 지원되는 악취 개선 방안이, 관련 불편과 민원을 해소하고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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