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 일부 CJ대한통운 배송 차질…노조, 다음주 파업 투표

입력 2021.07.13 (15:20) 수정 2021.07.1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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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가입 과정에서 택배 기사와 대리점간에 갈등이 일어나면서 경기 성남시 일부 지역의 CJ대한통운 택배 배송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택배노조 경기지부와 해당 택배 기사에 따르면, CJ대한통운 소속 성남의 한 대리점 점주가 택배 기사 일부가 노조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해당 기사에게 폭언을 하고 배송지역을 일방적으로 변경하거나 업무에서 배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리점 점주는 해당 기사가 타인의 명의로 된 차량을 운행하면서 계약을 해지한 것이며 배송지역 변경은 이전부터 예고해온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전국택배노조 경기지부 CJ성남지회 소속 노조원 100여 명은 CJ대한통운에 해당 대리점에 대한 조치를 요구하며 지난 1일부터 수정구와 중원구 일대 배송 거부를 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전국택배노조는, 택배기사들에 대한 대리점주의 탄압과 갑질을 근절하기 위해 쟁의행위에 나설 것이며 이를 위해 오는 19일쯤 전국의 CJ지회 조합원을 상대로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해당 택배 기사를 다른 대리점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제안했으며 해당 대리점(집배점)과 택배 기사 등의 갈등 사안에 대해서는 조사를 진행한 뒤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택배노조의 운송거부가 지속될 경우 해당 지역을 '배송 불가능 지역'으로 지정하고 집화 중지 등의 조치를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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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성남 일부 CJ대한통운 배송 차질…노조, 다음주 파업 투표
    • 입력 2021-07-13 15:20:24
    • 수정2021-07-13 16:29:16
    사회
노조 가입 과정에서 택배 기사와 대리점간에 갈등이 일어나면서 경기 성남시 일부 지역의 CJ대한통운 택배 배송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택배노조 경기지부와 해당 택배 기사에 따르면, CJ대한통운 소속 성남의 한 대리점 점주가 택배 기사 일부가 노조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해당 기사에게 폭언을 하고 배송지역을 일방적으로 변경하거나 업무에서 배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리점 점주는 해당 기사가 타인의 명의로 된 차량을 운행하면서 계약을 해지한 것이며 배송지역 변경은 이전부터 예고해온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전국택배노조 경기지부 CJ성남지회 소속 노조원 100여 명은 CJ대한통운에 해당 대리점에 대한 조치를 요구하며 지난 1일부터 수정구와 중원구 일대 배송 거부를 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전국택배노조는, 택배기사들에 대한 대리점주의 탄압과 갑질을 근절하기 위해 쟁의행위에 나설 것이며 이를 위해 오는 19일쯤 전국의 CJ지회 조합원을 상대로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해당 택배 기사를 다른 대리점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제안했으며 해당 대리점(집배점)과 택배 기사 등의 갈등 사안에 대해서는 조사를 진행한 뒤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택배노조의 운송거부가 지속될 경우 해당 지역을 '배송 불가능 지역'으로 지정하고 집화 중지 등의 조치를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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