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남 작가, 세계 최대 규모 미디어 파사드 중국 허난에서 선보여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 작가가 중국 허난성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미디어 파사드를 선보입니다.

이이남 스튜디오는 지난달 6일 중국 허난성 수도 정저우시에 문을 연 세계 최대 복합연극공연장 '유니크 허난–랜드 오브 드라마(Unique Henan–Land of Drama)'에서 흙으로 만든 328m 규모의 미디어 월에 이이남 작가의 <디지털 청명상하도>와 <디지털 천리강산도>를 미디어 파사드로 상영한다고 밝혔습니다.

17분 분량의 작품은 '허난의 빛'을 주제로 빛을 통해 중국의 유구한 역사를 재조명하고 천하제일도라 불리는 <청명상하도>와 <천리강산도>에 정저우의 역사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더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습니다.

이이남 스튜디오는 "5년 전 호텔 사업가 미세스 후가 이이남 작가에게 <청명상하도>와 <천리강산도>를 소재로 한 작품 제작을 요청한 것을 계기로 인연을 이어오다 세계 최대 규모의 문화공연장을 조성하면서 이이남 작가에게 다시 한번 미디어 파사드 제작을 제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이남 작가는 최근 서울 은평구 사비나미술관 개인전에서 자신의 DNA와 고전회화를 결합한 작품을 선보였고, 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 초청으로 카자흐스탄 대통령궁 박물관에서 개인전 <빛의 시그널>을 열어 한국의 위상을 널리 알리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