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 찐다”…전북 전역 이틀째 ‘폭염특보’

입력 2021.07.13 (19:01) 수정 2021.07.13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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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 모든 시군에 이틀째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오늘도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습도까지 높아 불쾌지수가 치솟았는데요,

밤에는 열대야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대비가 필요합니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뜨겁게 내리쬐는 햇볕을 피하는 시민들.

그늘을 찾아 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온도계를 한낮 공원에 뒀더니 기온이 금세 37도까지 치솟습니다.

기상청 관측상 낮 최고기온은 익산이 35.6도.

일부 산간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시군이 33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이어졌습니다.

이렇게 높은 기온은 밤에도 크게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밤사이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이른바 열대야 현상이 며칠째 이어지고 있는데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여기에 한낮 최고습도가 50퍼센트를 넘기면서 체감 온도와 불쾌지수도 높았습니다.

[황형연/전주시 풍남동 : "걸어 다닐 때 그냥 덥지. (얼만큼이나 더우셨어요?) 땀이 나니까. 햇빛이 더 비치고 이마도 뜨겁고..."]

야외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찜통더위가 더욱 야속합니다.

[건설 현장 노동자 : "습기가 너무 많아요. 그래서 많이 힘들어요. 작업 속도도 마찬가지로 느려질 수밖에 없고... 식염수 같은 거 그리고 포도당이 있거든요. 올라갈 때 그거 먹고..."]

전주기상지청은 찌는 듯한 더위가 모레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어 오는 주말에는 소나기와 함께 재차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장맛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더위가 이어지는 동안에는 물을 자주 마시면서 바깥 활동은 자제하고,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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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푹푹 찐다”…전북 전역 이틀째 ‘폭염특보’
    • 입력 2021-07-13 19:01:15
    • 수정2021-07-13 20:05:45
    뉴스7(전주)
[앵커]

전북 모든 시군에 이틀째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오늘도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습도까지 높아 불쾌지수가 치솟았는데요,

밤에는 열대야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대비가 필요합니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뜨겁게 내리쬐는 햇볕을 피하는 시민들.

그늘을 찾아 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온도계를 한낮 공원에 뒀더니 기온이 금세 37도까지 치솟습니다.

기상청 관측상 낮 최고기온은 익산이 35.6도.

일부 산간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시군이 33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이어졌습니다.

이렇게 높은 기온은 밤에도 크게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밤사이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이른바 열대야 현상이 며칠째 이어지고 있는데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여기에 한낮 최고습도가 50퍼센트를 넘기면서 체감 온도와 불쾌지수도 높았습니다.

[황형연/전주시 풍남동 : "걸어 다닐 때 그냥 덥지. (얼만큼이나 더우셨어요?) 땀이 나니까. 햇빛이 더 비치고 이마도 뜨겁고..."]

야외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찜통더위가 더욱 야속합니다.

[건설 현장 노동자 : "습기가 너무 많아요. 그래서 많이 힘들어요. 작업 속도도 마찬가지로 느려질 수밖에 없고... 식염수 같은 거 그리고 포도당이 있거든요. 올라갈 때 그거 먹고..."]

전주기상지청은 찌는 듯한 더위가 모레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어 오는 주말에는 소나기와 함께 재차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장맛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더위가 이어지는 동안에는 물을 자주 마시면서 바깥 활동은 자제하고,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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