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비준안 유보 예산안은 처리

입력 2003.12.3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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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 예산안이 다행히 해를 넘기지 않고 조금 전 국회에서 통과됐습니다.
그러나 FTA 비준안은 연내처리가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석호 기자!
⊙기자: 이석호입니다.
⊙앵커: 처리소식 전해 주시죠.
⊙기자: 국회는 조금 전 본회의를 열고 새해 예산안을 처리했습니다.
새해 예산안은 당초 정부안보다 8000억 가량이 늘어난 118조 3560억 규모입니다.
이에 따라 새해 예산안 처리가 해를 넘겨 준예산을 편성하는 사태는 막을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러나 앞서 열린 국회 예결특위에서는 일부 의원들이 예산항목조정을 거세게 요구하는 등 막판 진통을 겪었습니다.
특히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FTA 비준처리가 보류됨에 따라 FTA 관련 예산 5800여 억 원은 예비비로 분류돼 편성됐습니다.
앞서 한-칠레 FTA 비준안은 본회의에 상정돼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었지만 제안설명 도중 농어촌 출신 의원 20여 명이 단상을 에워싸고 의사진행을 막았습니다.
이에 따라 박관용 국회의장은 정회를 선포하고 각 당 총무와 논의한 뒤 정상적인 의사 진행이 불가능해졌다면서 FTA 비준안을 비롯해 관련지원법안의 처리를 유보했습니다.
올해 마지막으로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FTA 비준안 처리가 보류됨에 따라 FTA 연내처리는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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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TA 비준안 유보 예산안은 처리
    • 입력 2003-12-3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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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 예산안이 다행히 해를 넘기지 않고 조금 전 국회에서 통과됐습니다. 그러나 FTA 비준안은 연내처리가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석호 기자! ⊙기자: 이석호입니다. ⊙앵커: 처리소식 전해 주시죠. ⊙기자: 국회는 조금 전 본회의를 열고 새해 예산안을 처리했습니다. 새해 예산안은 당초 정부안보다 8000억 가량이 늘어난 118조 3560억 규모입니다. 이에 따라 새해 예산안 처리가 해를 넘겨 준예산을 편성하는 사태는 막을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러나 앞서 열린 국회 예결특위에서는 일부 의원들이 예산항목조정을 거세게 요구하는 등 막판 진통을 겪었습니다. 특히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FTA 비준처리가 보류됨에 따라 FTA 관련 예산 5800여 억 원은 예비비로 분류돼 편성됐습니다. 앞서 한-칠레 FTA 비준안은 본회의에 상정돼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었지만 제안설명 도중 농어촌 출신 의원 20여 명이 단상을 에워싸고 의사진행을 막았습니다. 이에 따라 박관용 국회의장은 정회를 선포하고 각 당 총무와 논의한 뒤 정상적인 의사 진행이 불가능해졌다면서 FTA 비준안을 비롯해 관련지원법안의 처리를 유보했습니다. 올해 마지막으로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FTA 비준안 처리가 보류됨에 따라 FTA 연내처리는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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