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전자상거래 시장…창업 성공하려면?

입력 2021.07.13 (19:32) 수정 2021.07.1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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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여파로 유통 시장도 빠르게 온라인으로 옮겨가고 있는데요,

지난해 국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160조 원에 달했습니다.

규모가 커지는 전자상거래 시장에 지역 업체들도 뛰어들고 있는데, 성공할 수 있을까요?

황현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운용할 물류 체계를 개발한 업체입니다.

소비자들이 온라인으로 주문한 물건을 제조업체에서 받아 포장한 뒤 택배사 등에 보내주는 겁니다.

제품 분류와 재고 관리까지 가능해 속도가 생명인 전자상거래가 늘어날수록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대욱/전자상거래 업체 이사 : "(온라인 시장) 속도를 잡을 것이냐, 그게 관건이죠. 고도화된 (물류) 프로그램을 빨리 정착시켜서 수요를 높이는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이 업체를 포함해 최근 부산에서 문을 연 전자상거래 창업 지원센터에 입주한 기업은 16곳.

온라인으로 직접 물건을 파는 업체뿐 아니라 상품 조달과 영업, 유통 등 전자상거래를 지원하는 업체도 창업에 뛰어 들었습니다.

전자상거래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018년 113조 원대였던 국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코로나19를 거치며 지난해 160조 원 가까이 늘었습니다.

특히 올해 5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년 전보다 26% 증가한 16조 원을 넘기는 등 성장세도 가파릅니다.

하지만 지역 전자상거래 기업에 사무실과 회의실, 물류 창고 등 창업 환경을 제공해 주는 것만으로는 성공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조성호/부산경제진흥원 창업지원센터 팀장 : "지원금 형태의 지원이 아니라 (창업) 기업이 서로 만나서 협업과 비즈니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업체를 구성한다든지…."]

빠르게 변화하는 온라인 시장에 대응하기 힘든 지역의 중소 제조업체들과 전자상거래 창업 기업이 공생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도 과제입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영상편집:박민주/그래픽:김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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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지는 전자상거래 시장…창업 성공하려면?
    • 입력 2021-07-13 19:32:31
    • 수정2021-07-13 20:40:06
    뉴스7(부산)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유통 시장도 빠르게 온라인으로 옮겨가고 있는데요,

지난해 국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160조 원에 달했습니다.

규모가 커지는 전자상거래 시장에 지역 업체들도 뛰어들고 있는데, 성공할 수 있을까요?

황현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운용할 물류 체계를 개발한 업체입니다.

소비자들이 온라인으로 주문한 물건을 제조업체에서 받아 포장한 뒤 택배사 등에 보내주는 겁니다.

제품 분류와 재고 관리까지 가능해 속도가 생명인 전자상거래가 늘어날수록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대욱/전자상거래 업체 이사 : "(온라인 시장) 속도를 잡을 것이냐, 그게 관건이죠. 고도화된 (물류) 프로그램을 빨리 정착시켜서 수요를 높이는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이 업체를 포함해 최근 부산에서 문을 연 전자상거래 창업 지원센터에 입주한 기업은 16곳.

온라인으로 직접 물건을 파는 업체뿐 아니라 상품 조달과 영업, 유통 등 전자상거래를 지원하는 업체도 창업에 뛰어 들었습니다.

전자상거래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018년 113조 원대였던 국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코로나19를 거치며 지난해 160조 원 가까이 늘었습니다.

특히 올해 5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년 전보다 26% 증가한 16조 원을 넘기는 등 성장세도 가파릅니다.

하지만 지역 전자상거래 기업에 사무실과 회의실, 물류 창고 등 창업 환경을 제공해 주는 것만으로는 성공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조성호/부산경제진흥원 창업지원센터 팀장 : "지원금 형태의 지원이 아니라 (창업) 기업이 서로 만나서 협업과 비즈니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업체를 구성한다든지…."]

빠르게 변화하는 온라인 시장에 대응하기 힘든 지역의 중소 제조업체들과 전자상거래 창업 기업이 공생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도 과제입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영상편집:박민주/그래픽:김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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