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금품수수 의혹’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소환

입력 2021.07.13 (19:55) 수정 2021.07.13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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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산업자를 사칭한 김 모 씨에게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입건된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오늘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오늘 오전 10시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고 있습니다.

이 씨는 수산업자를 사칭한 김 모 씨에게서 골프채 등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씨를 상대로 김 씨에게서 금품을 받게 된 경위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은 지난 2019년 김무성 전 의원에게 김 씨를 소개받아 알게 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대선주자로 나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변인이었던 이 씨는, 임명 열흘 만인 지난달 20일 '일신상의 이유로 직을 내려놓는다'며 갑자기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이후 가짜 수산업자 김 모 씨에게서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언론에 보도됐습니다.

경찰은 이틀 전에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이 모 검사를 소환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이 검사가 김 씨에게서 실제로 고가의 시계를 받았는지와 자녀 학원비를 대신 내도록 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했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김 씨에게서 포르쉐를 무상으로 빌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에 대해선 청탁금지법을 적용할 수 있을지 권익위에 유권 해석을 의뢰했습니다.

쟁점은 특별검사를 공직자로 볼지, 아니면 공무를 수행하는 일반인으로 볼 지입니다.

권익위 내부에선 공직자로 봐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지만, 권익위는 외부 의견까지 종합해 이번 주 안에 결론을 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수산업자를 사칭한 김 씨에게서 금품을 받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사람은 전 부장검사와 총경급 경찰 간부, 기자 4명 등 총 6명입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영상편집:김기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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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금품수수 의혹’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소환
    • 입력 2021-07-13 19:55:34
    • 수정2021-07-13 20:37:30
    뉴스7(대전)
[앵커]

수산업자를 사칭한 김 모 씨에게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입건된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오늘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오늘 오전 10시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고 있습니다.

이 씨는 수산업자를 사칭한 김 모 씨에게서 골프채 등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씨를 상대로 김 씨에게서 금품을 받게 된 경위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은 지난 2019년 김무성 전 의원에게 김 씨를 소개받아 알게 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대선주자로 나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변인이었던 이 씨는, 임명 열흘 만인 지난달 20일 '일신상의 이유로 직을 내려놓는다'며 갑자기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이후 가짜 수산업자 김 모 씨에게서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언론에 보도됐습니다.

경찰은 이틀 전에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이 모 검사를 소환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이 검사가 김 씨에게서 실제로 고가의 시계를 받았는지와 자녀 학원비를 대신 내도록 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했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김 씨에게서 포르쉐를 무상으로 빌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에 대해선 청탁금지법을 적용할 수 있을지 권익위에 유권 해석을 의뢰했습니다.

쟁점은 특별검사를 공직자로 볼지, 아니면 공무를 수행하는 일반인으로 볼 지입니다.

권익위 내부에선 공직자로 봐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지만, 권익위는 외부 의견까지 종합해 이번 주 안에 결론을 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수산업자를 사칭한 김 씨에게서 금품을 받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사람은 전 부장검사와 총경급 경찰 간부, 기자 4명 등 총 6명입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영상편집:김기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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