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② 전기차 시대 본격화…자동차 산업 생태계 지각변동

입력 2021.07.13 (20:04) 수정 2021.07.13 (20: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를 맞아 자동차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거대한 지각 변동이 예상됩니다.

기존의 내연기관 차량 위주의 부품산업이 충남의 주요 핵심 산업이었지만, 이젠 전기차 시대로의 변화에 맞게 자동차 산업 구조 개편을 위한 빠른 대응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어서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3월부터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한 전기차 아이오닉5입니다.

전기차는 자율주행과 결합돼 차체 설계부터 부품 종류, 규격이 기존 내연기관과는 달라 새로운 기술력 없이는 부품업계가 앞으로 살아남을 수 없는 지각변동이 불가피합니다.

[이항구/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 : "(현대)모비스도 100% 다 현대차가 받아주지 않고 떨어진 것도 몇몇 있어요. 그러니까 1차(협력사)들은 (위기를)느끼고 있다는 거예요."]

현대차 아산공장에서도 내년 상반기 전기차 아이오닉6가 생산될 예정입니다.

때문에 충남의 부품업계도 기술 개발과 고용 안정에 대한 불안감이 싹트고 있습니다.

충남 지역의 동력전달 발생장치 업체 109개 사와 전기장치 부품 92개 사들 역시 빠른 변화와 적응이 요구됩니다.

충청남도가 석탄화력에 이어 차 부품 산업을 고용 위기 부문으로 지정한 것도 이런 이유입니다.

[최재성/충남도 자동차산업팀장 : "고용안정 대책과 함께 약 2백개 사의 기술개발을 지원 중입니다만, 대상 기업을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고 봅니다."]

노동계 역시 고용 불안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방효훈/충남 노동권익센터 센터장 : "자동차산업 변동이 가져올 고용조정이 어느 정도 폭으로 어떻게 진행될지에 대해서, 명확하지는 않지만 이해 당사자들이 대략 추산해볼 수 있는…."]

미래를 열 자동차 시장의 새로운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차 부품업계의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집중취재]② 전기차 시대 본격화…자동차 산업 생태계 지각변동
    • 입력 2021-07-13 20:04:57
    • 수정2021-07-13 20:37:31
    뉴스7(대전)
[앵커]

이렇게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를 맞아 자동차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거대한 지각 변동이 예상됩니다.

기존의 내연기관 차량 위주의 부품산업이 충남의 주요 핵심 산업이었지만, 이젠 전기차 시대로의 변화에 맞게 자동차 산업 구조 개편을 위한 빠른 대응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어서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3월부터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한 전기차 아이오닉5입니다.

전기차는 자율주행과 결합돼 차체 설계부터 부품 종류, 규격이 기존 내연기관과는 달라 새로운 기술력 없이는 부품업계가 앞으로 살아남을 수 없는 지각변동이 불가피합니다.

[이항구/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 : "(현대)모비스도 100% 다 현대차가 받아주지 않고 떨어진 것도 몇몇 있어요. 그러니까 1차(협력사)들은 (위기를)느끼고 있다는 거예요."]

현대차 아산공장에서도 내년 상반기 전기차 아이오닉6가 생산될 예정입니다.

때문에 충남의 부품업계도 기술 개발과 고용 안정에 대한 불안감이 싹트고 있습니다.

충남 지역의 동력전달 발생장치 업체 109개 사와 전기장치 부품 92개 사들 역시 빠른 변화와 적응이 요구됩니다.

충청남도가 석탄화력에 이어 차 부품 산업을 고용 위기 부문으로 지정한 것도 이런 이유입니다.

[최재성/충남도 자동차산업팀장 : "고용안정 대책과 함께 약 2백개 사의 기술개발을 지원 중입니다만, 대상 기업을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고 봅니다."]

노동계 역시 고용 불안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방효훈/충남 노동권익센터 센터장 : "자동차산업 변동이 가져올 고용조정이 어느 정도 폭으로 어떻게 진행될지에 대해서, 명확하지는 않지만 이해 당사자들이 대략 추산해볼 수 있는…."]

미래를 열 자동차 시장의 새로운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차 부품업계의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전-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