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자율접종 시작…“얀센 백신 중증 이상반응 아직 없어”

입력 2021.07.14 (07:05) 수정 2021.07.14 (07: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앵커 브리핑으로 '돌파 감염' 관련해 정리해 봅니다.

돌파 감염은 백신 별로 권장 접종 횟수를 모두 채우고 2주가 지났는데도 코로나19에 확진된 경우를 말하는데요.

지금까지 252명의 추정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6.05명으로, 미국과 비교하면 절반 정도 수준입니다.

백신별로 보면 2회 접종을 받는 화이자는 10만 명당 2.67명, 아스트라제네카는 5.96명이었는데요.

1회 접종하는 얀센은 12.74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모든 백신에서 돌파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백신 효과를 모니터링한 결과 특이한 징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도 확인 중인데요.

우선 37명에 대한 분석 결과 12명의 환자에게서 주요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알파형 변이가 9명으로 가장 많았고, 델타형 2명, 베타형 1명이었습니다.

돌파 감염 사례 252명 중에 위·중증으로 진행된 경우는 2명이었고, 사망자는 없었는데요.

돌파 감염이 발생했다고 백신이 무력화된 건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돌파 감염이 일어나더라도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보다는 증상이 약하게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확진자 수가 많은 서울과 경기에선 어제부터 '지자체 자율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입영 대상자에 대한 접종도 개시되면서 7월에 예정됐던 접종 일정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약이 중단된 50대를 위한 추가 백신이 언제 도입될지 여전히 미지수여서 국민들의 불안은 가시질 않고 있습니다.

민정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운수 종사자들이 예방접종센터에 앉아 있습니다.

어제부터 시작된 지자체 자율 접종 대상자입니다.

확진자가 많은 서울시와 경기도가 사람과의 접촉이 많은 학원 종사자와 택배기사, 운수 종사자 등을 선정했습니다.

[김남호/서울교통공사 직원 : "(백신을) 안 맞는 거보단, 예약하기도 힘들고 해서 맞혀준다고 하니까 기분 좋게 맞았습니다."]

이달부터 9월 사이 입영하는 징집병 등에 대한 접종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손윤재/8월 입대자 : "논산 훈련소에서 집단감염된 게 제일 걱정이 돼서 이번에 (접종) 신청을 하게 됐고요."]

하반기 접종 일정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 남은 백신은 269만 5천 회분 정돕니다.

예정대로라면 이번 달 말까지 남은 2주간 약 8백만 회분, 8월과 9월에는 7천만 회분이 들어와야 합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백신 수급이 주간 단위, 그게 월간 단위로 결정이 되면 주간 단위로 얼마씩 들어온다고 저희한테 통보가 옵니다. 그래서 그 단위에 맞게 저희들이 접종 계획을 수립해서 (하고 있습니다.)"]

한편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드물지만 얀센 접종 뒤 길랭-바레 증후군과의 연관성을 경고한 가운데, 국내에선 중증 이상반응 신고는 없었다고 방역 당국이 밝혔습니다.

또 코백스퍼실리티가 중국산 백신인 시노팜과 시노백 1억 1천만 회분을 산 것에 대해 아직 코백스를 통한 도입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영상편집:이재연/그래픽:강민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서울·경기 자율접종 시작…“얀센 백신 중증 이상반응 아직 없어”
    • 입력 2021-07-14 07:05:08
    • 수정2021-07-14 07:51:39
    뉴스광장
[앵커]

앵커 브리핑으로 '돌파 감염' 관련해 정리해 봅니다.

돌파 감염은 백신 별로 권장 접종 횟수를 모두 채우고 2주가 지났는데도 코로나19에 확진된 경우를 말하는데요.

지금까지 252명의 추정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6.05명으로, 미국과 비교하면 절반 정도 수준입니다.

백신별로 보면 2회 접종을 받는 화이자는 10만 명당 2.67명, 아스트라제네카는 5.96명이었는데요.

1회 접종하는 얀센은 12.74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모든 백신에서 돌파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백신 효과를 모니터링한 결과 특이한 징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도 확인 중인데요.

우선 37명에 대한 분석 결과 12명의 환자에게서 주요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알파형 변이가 9명으로 가장 많았고, 델타형 2명, 베타형 1명이었습니다.

돌파 감염 사례 252명 중에 위·중증으로 진행된 경우는 2명이었고, 사망자는 없었는데요.

돌파 감염이 발생했다고 백신이 무력화된 건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돌파 감염이 일어나더라도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보다는 증상이 약하게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확진자 수가 많은 서울과 경기에선 어제부터 '지자체 자율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입영 대상자에 대한 접종도 개시되면서 7월에 예정됐던 접종 일정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약이 중단된 50대를 위한 추가 백신이 언제 도입될지 여전히 미지수여서 국민들의 불안은 가시질 않고 있습니다.

민정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운수 종사자들이 예방접종센터에 앉아 있습니다.

어제부터 시작된 지자체 자율 접종 대상자입니다.

확진자가 많은 서울시와 경기도가 사람과의 접촉이 많은 학원 종사자와 택배기사, 운수 종사자 등을 선정했습니다.

[김남호/서울교통공사 직원 : "(백신을) 안 맞는 거보단, 예약하기도 힘들고 해서 맞혀준다고 하니까 기분 좋게 맞았습니다."]

이달부터 9월 사이 입영하는 징집병 등에 대한 접종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손윤재/8월 입대자 : "논산 훈련소에서 집단감염된 게 제일 걱정이 돼서 이번에 (접종) 신청을 하게 됐고요."]

하반기 접종 일정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 남은 백신은 269만 5천 회분 정돕니다.

예정대로라면 이번 달 말까지 남은 2주간 약 8백만 회분, 8월과 9월에는 7천만 회분이 들어와야 합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백신 수급이 주간 단위, 그게 월간 단위로 결정이 되면 주간 단위로 얼마씩 들어온다고 저희한테 통보가 옵니다. 그래서 그 단위에 맞게 저희들이 접종 계획을 수립해서 (하고 있습니다.)"]

한편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드물지만 얀센 접종 뒤 길랭-바레 증후군과의 연관성을 경고한 가운데, 국내에선 중증 이상반응 신고는 없었다고 방역 당국이 밝혔습니다.

또 코백스퍼실리티가 중국산 백신인 시노팜과 시노백 1억 1천만 회분을 산 것에 대해 아직 코백스를 통한 도입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영상편집:이재연/그래픽:강민수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