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해 본 정세균 “가장 잘 할 일은 대통령”

입력 2021.07.14 (08:00) 수정 2021.07.1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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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는 여야의 대선 주자의 심층 인터뷰를 연재합니다. 20대 대선에 뛰어든 이유를 중심으로, 그들이 꿈꾸는 대한민국을 함께 그려봅니다.

당내 경선 일정을 먼저 시작한 민주당 후보들을 만났고, 국민의힘 등 야권에서도 후보들이 압축되는 대로 인터뷰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오늘 순서는 정세균 후보입니다. 인터뷰 영상은 KBS 뉴스 홈페이지와 유튜브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만추] ‘능력’ ‘도덕성’ 정세균 들여다봤습니다. 현미경으로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232748



■ 두 차례 대통령 탄핵, 그 중심에 정세균이 있었다.

헌정 사상 단 두 번 있었던 대통령 탄핵 표결. 그 두 번의 표결에서 모두 의사봉을 잡았던 유일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정세균 후보입니다. 의사봉을 잡았던 목적은 다릅니다.

한 번은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표결을 막기 위해 국회의장석과 의사봉을 차지했던 것이고, 다른 한 번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 표결을 진행하는 국회의장의 위치에서였습니다.

2016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 당시2016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 당시

그런데 이제 본인 스스로 대통령에 도전하겠다고 나섰습니다. 6선 의원에 국회의장, 국무총리까지 해봤던 사람이 대통령에 도전한다면 도대체 어떤 목표가 있을까요?

■ “불평등으로 인한 격차, 우리가 원했던 세상이 아닙니다.”

- 대통령, 왜 해야겠다고 생각하셨나요?

“소득불평등·자산불평등으로 인해서 생기는 격차, 그 때문에 우리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갖지 못하는 세상. 저는 이건 우리가 그리던 세상도 아니고 제가 그런 세상 만들려고 지금까지 정치를 해온 것도 아니거든요. 이 문제를 어떻게든지 감당해야 되겠다, 그리고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본인이 가진 장점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김대중 ·노무현·문재인 3명의 대통령으로부터 중용 받았습니다. 감히 말씀드리지만, 능력이 없으면 일을 계속 그렇게 시키겠습니까? 도덕성에도 문제가 있으면 안 되는 거지요. 그래서 ‘능력과 도덕성을 제대로 검증받은 사람이 접니다.’라고 말씀드립니다.”

- 경선만 통과한다면 본선은 자신 있으십니까?

“자신 있습니다. 제가 아마 폭넓게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성향일 거예요. 특정 그룹이 아주 열심히 좋아하는 그런 정치인은 아니지만 진보 뿐 아니라 중도층으로부터도 선택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정치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 코로나 발발....대구로 내려가다.

- 지난해 2월, 대구로 직접 내려가셨습니다. 당시로서는 쉽지 않은 판단인데 어떻게 결정하셨나요?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서 대구로 내려갔어요. 갔더니 대구가 텅 빈 도시가 됐어요. 그래서 상황을 체크해보고 전문가들하고 얘기해보니까, 야~ 이거 큰일 났구나. 대구가 우한처럼 되면 어떡하지? 이거 막지 않으면 대한민국 국격이 땅에 떨어지겠구나. 어떻게든 막아야겠다, 몸으로라도 막아야겠다 그렇게 생각한 거예요.”


- 대구 분들은 어떤 반응이셨나요?

“당시 대구 의료계 원로 한 분께서 ‘절대 총리는 대구를 떠나시면 안 됩니다, 총리가 여기 주재하고 있으면 대구를 봉쇄하지는 않을 거 아닙니까? ’라고 하실 정도로 대구시민이 절박하게 생각하고 있을 때예요. 저는 총리로서 대구에서 주재하면서 상황을 정리한 그게 정말 의미 있는 일이었다라는 자부심이 있어요.”

■ “소급 입법은 남발해서는 안 되는 겁니다.”

- 2월 국회에서 코로나 피해 얘기하시다가 눈시울을 붉히셨는데, 정작 손실보상법에서 소급적용은 빠졌습니다.

“소급적용은 꼭 필요한 게 아닙니다.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 등 피해자들이 필요한 건 지원이지 소급입법이 필요한 게 아니거든요. 원래 소급입법은 절대 남발해선 안 되는 겁니다.”

■ “재정은 무한정 쓸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 전 국민 재난지원금도 반대하십니다.

“국민 모두가 정부 정책에 적극 협조하고 함께 했기 때문에 K방역의 신화가 가능했던 거에요. 그러니까 국민여러분께 감사하죠. 그런데 재정이란 것은 한계가 있는 것 아닙니까? 무한정 쓸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재난을 당하지 않고 꼬박꼬박 월급을 받았다든지, 오히려 비대면 사업으로 수입이 늘었다든지 그런 분들에게 왜 빚을 내서 재난지원금을 드려야 됩니까?”

■ 화제의 출마선언 “노사대타협으로 대기업 등 3년 치 임금 동결하자”


- 대기업과 중소기업 노동자의 땀이 서로 다르지 않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대기업 노동자가 되기까지의 노력을 무시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습니다. 3년 치 임금 동결 주장도 화제였습니다.

“지구상에서 임금 소득 격차가 가장 심한 나라가 대한민국이에요. 대기업과 중견기업과 중소기업간에 또 원청과 하청간에 임금격차가 너무 심한 거에요. 이것을 좀 완화하자. 물론 회사의 지불능력이나 또 개인의 능력에 따라서 당연히 소득의 차등이 있겠죠. 그렇지만 똑같은 일을 하는데 임금격차가 2배가 된다? 그것은 시정하려고 노력 하는 게 공정한 것이지 그냥 그 격차를, 불평등을 방치하는게 공정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 청년에게 미래씨앗통장으로 1억 원씩 지급하자고 하셨는데, 재원은 어디 있나요?

“상속세를 지금부터 적립해가지고 그걸 운용하면 운용수익까지 생기게 되죠? 상속세가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도 많고. 한 20년 정도를 상속·증여세를 모으고 운용하면 수백조 원이 됩니다. 저는 이것을 국가찬스라고 얘기하거든요. 부모 찬스가 없는 젊은이들에게도 국가가 최소한의 디딤돌을 좀 놓아주자. 그래서 꿈과 희망을 가지고 시작하도록 해주자, 그런 취지입니다”

■ “문재인 정부, K방역은 뿌듯하지만 부동산 패배는 아쉬워”

- 문재인 정부 최고의 순간과 아쉬운 순간을 각각 꼽는다면요?

“지구촌의 모든 분들이 K방역에 대해 박수를 치고 대한민국이 대단하다고 해서 국격이 많이 올라갔거든요. 저는 역사에 기억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쉬운 점은 주택문제, 결국은 정부가 패배하거든요. 왜 그런 일이 발생했는지 성찰하고 새로운 대책을 만들어내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수요 억제만으로는 안 돼...집권 초부터 공급정책 함께 했으면”

- 부동산은 왜 실패했을까요?

“정부가 투기 수요를 억제하는 정책 중심으로 해왔어요. 또 임대주택을 늘리는 정책을 해왔는데, 사실은 주택 자체가 부족하다고 봐야 해요. 특히 수도권에. 수요 억제만으로 해결이 안 되는 거에요. 그래서 가격이 계속 오르는 거에요. 제가 정부에 들어가고 나서 공급 정책으로 가야 한다고 해서 지난해 8.4대책과 올해 2.4대책이 나왔습니다. 집권 초기부터 그런 정책을 취했으면 선방할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죠.”

‘Mr.스마일’이 별명이라는 정세균 후보는 민주당 대선 후보 중 관록이라는 측면에서는 압도적인 후보입니다. 하지만 이런 장점이 당장의 지지율과는 연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달라질 것이라고 자신하지만, 여전히 만족할 수준은 아닙니다.

정세균 후보는 자신이 가지는 중도로서의 확장성에 승부를 걸고 있습니다. 이광재 후보와의 단일화, 어제(13일) 양승조 충남지사와의 정책 연대도 이 흐름입니다. 이를 통해 역전의 기수가 될 일만 남았다는 정 후보의 바람, 이뤄질지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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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다해 본 정세균 “가장 잘 할 일은 대통령”
    • 입력 2021-07-14 08:00:58
    • 수정2021-07-14 14:24:07
    취재K

KBS는 여야의 대선 주자의 심층 인터뷰를 연재합니다. 20대 대선에 뛰어든 이유를 중심으로, 그들이 꿈꾸는 대한민국을 함께 그려봅니다.

당내 경선 일정을 먼저 시작한 민주당 후보들을 만났고, 국민의힘 등 야권에서도 후보들이 압축되는 대로 인터뷰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오늘 순서는 정세균 후보입니다. 인터뷰 영상은 KBS 뉴스 홈페이지와 유튜브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만추] ‘능력’ ‘도덕성’ 정세균 들여다봤습니다. 현미경으로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232748



■ 두 차례 대통령 탄핵, 그 중심에 정세균이 있었다.

헌정 사상 단 두 번 있었던 대통령 탄핵 표결. 그 두 번의 표결에서 모두 의사봉을 잡았던 유일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정세균 후보입니다. 의사봉을 잡았던 목적은 다릅니다.

한 번은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표결을 막기 위해 국회의장석과 의사봉을 차지했던 것이고, 다른 한 번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 표결을 진행하는 국회의장의 위치에서였습니다.

2016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 당시
그런데 이제 본인 스스로 대통령에 도전하겠다고 나섰습니다. 6선 의원에 국회의장, 국무총리까지 해봤던 사람이 대통령에 도전한다면 도대체 어떤 목표가 있을까요?

■ “불평등으로 인한 격차, 우리가 원했던 세상이 아닙니다.”

- 대통령, 왜 해야겠다고 생각하셨나요?

“소득불평등·자산불평등으로 인해서 생기는 격차, 그 때문에 우리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갖지 못하는 세상. 저는 이건 우리가 그리던 세상도 아니고 제가 그런 세상 만들려고 지금까지 정치를 해온 것도 아니거든요. 이 문제를 어떻게든지 감당해야 되겠다, 그리고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본인이 가진 장점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김대중 ·노무현·문재인 3명의 대통령으로부터 중용 받았습니다. 감히 말씀드리지만, 능력이 없으면 일을 계속 그렇게 시키겠습니까? 도덕성에도 문제가 있으면 안 되는 거지요. 그래서 ‘능력과 도덕성을 제대로 검증받은 사람이 접니다.’라고 말씀드립니다.”

- 경선만 통과한다면 본선은 자신 있으십니까?

“자신 있습니다. 제가 아마 폭넓게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성향일 거예요. 특정 그룹이 아주 열심히 좋아하는 그런 정치인은 아니지만 진보 뿐 아니라 중도층으로부터도 선택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정치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 코로나 발발....대구로 내려가다.

- 지난해 2월, 대구로 직접 내려가셨습니다. 당시로서는 쉽지 않은 판단인데 어떻게 결정하셨나요?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서 대구로 내려갔어요. 갔더니 대구가 텅 빈 도시가 됐어요. 그래서 상황을 체크해보고 전문가들하고 얘기해보니까, 야~ 이거 큰일 났구나. 대구가 우한처럼 되면 어떡하지? 이거 막지 않으면 대한민국 국격이 땅에 떨어지겠구나. 어떻게든 막아야겠다, 몸으로라도 막아야겠다 그렇게 생각한 거예요.”


- 대구 분들은 어떤 반응이셨나요?

“당시 대구 의료계 원로 한 분께서 ‘절대 총리는 대구를 떠나시면 안 됩니다, 총리가 여기 주재하고 있으면 대구를 봉쇄하지는 않을 거 아닙니까? ’라고 하실 정도로 대구시민이 절박하게 생각하고 있을 때예요. 저는 총리로서 대구에서 주재하면서 상황을 정리한 그게 정말 의미 있는 일이었다라는 자부심이 있어요.”

■ “소급 입법은 남발해서는 안 되는 겁니다.”

- 2월 국회에서 코로나 피해 얘기하시다가 눈시울을 붉히셨는데, 정작 손실보상법에서 소급적용은 빠졌습니다.

“소급적용은 꼭 필요한 게 아닙니다.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 등 피해자들이 필요한 건 지원이지 소급입법이 필요한 게 아니거든요. 원래 소급입법은 절대 남발해선 안 되는 겁니다.”

■ “재정은 무한정 쓸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 전 국민 재난지원금도 반대하십니다.

“국민 모두가 정부 정책에 적극 협조하고 함께 했기 때문에 K방역의 신화가 가능했던 거에요. 그러니까 국민여러분께 감사하죠. 그런데 재정이란 것은 한계가 있는 것 아닙니까? 무한정 쓸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재난을 당하지 않고 꼬박꼬박 월급을 받았다든지, 오히려 비대면 사업으로 수입이 늘었다든지 그런 분들에게 왜 빚을 내서 재난지원금을 드려야 됩니까?”

■ 화제의 출마선언 “노사대타협으로 대기업 등 3년 치 임금 동결하자”


- 대기업과 중소기업 노동자의 땀이 서로 다르지 않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대기업 노동자가 되기까지의 노력을 무시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습니다. 3년 치 임금 동결 주장도 화제였습니다.

“지구상에서 임금 소득 격차가 가장 심한 나라가 대한민국이에요. 대기업과 중견기업과 중소기업간에 또 원청과 하청간에 임금격차가 너무 심한 거에요. 이것을 좀 완화하자. 물론 회사의 지불능력이나 또 개인의 능력에 따라서 당연히 소득의 차등이 있겠죠. 그렇지만 똑같은 일을 하는데 임금격차가 2배가 된다? 그것은 시정하려고 노력 하는 게 공정한 것이지 그냥 그 격차를, 불평등을 방치하는게 공정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 청년에게 미래씨앗통장으로 1억 원씩 지급하자고 하셨는데, 재원은 어디 있나요?

“상속세를 지금부터 적립해가지고 그걸 운용하면 운용수익까지 생기게 되죠? 상속세가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도 많고. 한 20년 정도를 상속·증여세를 모으고 운용하면 수백조 원이 됩니다. 저는 이것을 국가찬스라고 얘기하거든요. 부모 찬스가 없는 젊은이들에게도 국가가 최소한의 디딤돌을 좀 놓아주자. 그래서 꿈과 희망을 가지고 시작하도록 해주자, 그런 취지입니다”

■ “문재인 정부, K방역은 뿌듯하지만 부동산 패배는 아쉬워”

- 문재인 정부 최고의 순간과 아쉬운 순간을 각각 꼽는다면요?

“지구촌의 모든 분들이 K방역에 대해 박수를 치고 대한민국이 대단하다고 해서 국격이 많이 올라갔거든요. 저는 역사에 기억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쉬운 점은 주택문제, 결국은 정부가 패배하거든요. 왜 그런 일이 발생했는지 성찰하고 새로운 대책을 만들어내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수요 억제만으로는 안 돼...집권 초부터 공급정책 함께 했으면”

- 부동산은 왜 실패했을까요?

“정부가 투기 수요를 억제하는 정책 중심으로 해왔어요. 또 임대주택을 늘리는 정책을 해왔는데, 사실은 주택 자체가 부족하다고 봐야 해요. 특히 수도권에. 수요 억제만으로 해결이 안 되는 거에요. 그래서 가격이 계속 오르는 거에요. 제가 정부에 들어가고 나서 공급 정책으로 가야 한다고 해서 지난해 8.4대책과 올해 2.4대책이 나왔습니다. 집권 초기부터 그런 정책을 취했으면 선방할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죠.”

‘Mr.스마일’이 별명이라는 정세균 후보는 민주당 대선 후보 중 관록이라는 측면에서는 압도적인 후보입니다. 하지만 이런 장점이 당장의 지지율과는 연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달라질 것이라고 자신하지만, 여전히 만족할 수준은 아닙니다.

정세균 후보는 자신이 가지는 중도로서의 확장성에 승부를 걸고 있습니다. 이광재 후보와의 단일화, 어제(13일) 양승조 충남지사와의 정책 연대도 이 흐름입니다. 이를 통해 역전의 기수가 될 일만 남았다는 정 후보의 바람, 이뤄질지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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