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청와대와 방역당국 간 갈등 없어…전문가 의견 최우선”

입력 2021.07.14 (09:39) 수정 2021.07.1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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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청와대와 방역 당국의 갈등이나 이견은 전혀 없다”고 말했습니다.

박 수석은 오늘(14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위에 기모란 청와대 방역기획관이 들어와 전문가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박 수석은 “청와대 말 한마디면 모든 것이 다 되는 시대를 살아온 경험 때문에 방역 기획도 모두 청와대가 시키는 것으로 의심할 수 있지만,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다”며 “청와대를 포함한 정부는 전문가의 의견을 가장 우선시하는 원칙을 한 번도 바꿔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수석은 “미국, 영국 등에서도 매일 수만 명의 확진자가 나온다”면서도 “그렇기 때문에 한국이 걱정 없다는 얘기는 아니다, 방역 상황에 대해 청와대와 정부는 엄중한 책임감과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수석은 그러나 야권의 기모란 기획관 경질 요구에 대해서는 “그런 말씀도 아프게 듣고 있지만, 지금은 엄중한 상황을 극복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한편 박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의 도쿄올림픽 개막식 참석 여부와 관련해서는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다”며 “한일 정상회담이 이뤄지고 양국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실질적 성과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 조건”이라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일본이 실질적 성과를 약속하지 않는 상황이라면 그냥 가지 않는 게 어떤가’라는 물음에는 “대통령 입장에서는 감정만으로 일할 수는 없다”며 “국익을 위해 한일관계를 풀어가려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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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14 09:38:59
    • 수정2021-07-14 09:40:20
    정치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청와대와 방역 당국의 갈등이나 이견은 전혀 없다”고 말했습니다.

박 수석은 오늘(14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위에 기모란 청와대 방역기획관이 들어와 전문가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박 수석은 “청와대 말 한마디면 모든 것이 다 되는 시대를 살아온 경험 때문에 방역 기획도 모두 청와대가 시키는 것으로 의심할 수 있지만,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다”며 “청와대를 포함한 정부는 전문가의 의견을 가장 우선시하는 원칙을 한 번도 바꿔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수석은 “미국, 영국 등에서도 매일 수만 명의 확진자가 나온다”면서도 “그렇기 때문에 한국이 걱정 없다는 얘기는 아니다, 방역 상황에 대해 청와대와 정부는 엄중한 책임감과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수석은 그러나 야권의 기모란 기획관 경질 요구에 대해서는 “그런 말씀도 아프게 듣고 있지만, 지금은 엄중한 상황을 극복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한편 박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의 도쿄올림픽 개막식 참석 여부와 관련해서는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다”며 “한일 정상회담이 이뤄지고 양국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실질적 성과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 조건”이라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일본이 실질적 성과를 약속하지 않는 상황이라면 그냥 가지 않는 게 어떤가’라는 물음에는 “대통령 입장에서는 감정만으로 일할 수는 없다”며 “국익을 위해 한일관계를 풀어가려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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