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1,615명으로 최다…비수도권도 2단계 적용

입력 2021.07.14 (19:02) 수정 2021.07.14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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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15명으로,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래 최다 확진자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습니다.

정부는 내일부터 대부분의 비수도권 지역에도 새로운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하기로 했는데요.

KBS 자체 집계결과 오늘도 오후 6시 기준으로 이미 1,300명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중구의 우리은행 본점.

지난 12일 직원 1명이 처음 확진된 뒤 관련 확진자가 16명까지 늘었습니다.

백화점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47명, 여의도 더현대서울 7명, 압구정 갤러리아 6명 등 모두 160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14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15명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내 발생이 1,568명, 해외유입이 47명입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를 나흘 만에 다시 기록한 겁니다.

특히 서울 633명, 경기 453명, 인천 93명 등 전체 국내 발생 확진자의 75% 이상이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비수도권에서도 경남 87명, 부산 62명, 대구 52명, 대전 41명 등이 확진되며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세종・전북・전남・경북 등 4개 지역을 제외한 비수도권에 내일부터 새로운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김부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 "비수도권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지난주보다 두 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유흥시설뿐만 아니라 직장・학교 등 일상 곳곳에서 감염사례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2단계에선 8명까지 사적 모임이 가능하지만, 일부 지자체는 모임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 등을 별도로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제주도는 내일부터 유흥시설 영업을 중단하라는 명령을 내렸고, 이번주 중 3단계 격상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KBS 자체 집계 결과 오늘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확진자는 1,367명으로, 어제 같은 시각에 집계한 1,373명과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서울에서는 오후 6시까지 454명이 새로 확진돼 어제 같은 시각보다 100여 명 적었지만, 경기도에서는 421명이 확진되며 같은 시간대 최다기록을 경신했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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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확진 1,615명으로 최다…비수도권도 2단계 적용
    • 입력 2021-07-14 19:02:48
    • 수정2021-07-14 19:51:12
    뉴스 7
[앵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15명으로,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래 최다 확진자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습니다.

정부는 내일부터 대부분의 비수도권 지역에도 새로운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하기로 했는데요.

KBS 자체 집계결과 오늘도 오후 6시 기준으로 이미 1,300명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중구의 우리은행 본점.

지난 12일 직원 1명이 처음 확진된 뒤 관련 확진자가 16명까지 늘었습니다.

백화점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47명, 여의도 더현대서울 7명, 압구정 갤러리아 6명 등 모두 160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14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15명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내 발생이 1,568명, 해외유입이 47명입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를 나흘 만에 다시 기록한 겁니다.

특히 서울 633명, 경기 453명, 인천 93명 등 전체 국내 발생 확진자의 75% 이상이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비수도권에서도 경남 87명, 부산 62명, 대구 52명, 대전 41명 등이 확진되며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세종・전북・전남・경북 등 4개 지역을 제외한 비수도권에 내일부터 새로운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김부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 "비수도권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지난주보다 두 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유흥시설뿐만 아니라 직장・학교 등 일상 곳곳에서 감염사례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2단계에선 8명까지 사적 모임이 가능하지만, 일부 지자체는 모임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 등을 별도로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제주도는 내일부터 유흥시설 영업을 중단하라는 명령을 내렸고, 이번주 중 3단계 격상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KBS 자체 집계 결과 오늘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확진자는 1,367명으로, 어제 같은 시각에 집계한 1,373명과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서울에서는 오후 6시까지 454명이 새로 확진돼 어제 같은 시각보다 100여 명 적었지만, 경기도에서는 421명이 확진되며 같은 시간대 최다기록을 경신했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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