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선수들, 방역 수칙 위반에 ‘허위 진술’ 논란까지

입력 2021.07.14 (21:20) 수정 2021.07.14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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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NC의 선수들이 방역 수칙을 안 지키고, 역학조사에서 거짓말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 강남구청은 선수들을 포함해 확진자 5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하무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박석민과 박민우 등 NC의 유명 선수들이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 강남구는 추가 역학조사 결과, NC 박석민 등 4명의 방역 수칙 위반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선수들은 허위 진술 논란에도 휩싸였습니다.

박석민은 사과문을 통해 지난 5일 박민우와 권희동, 이명기와 함께 야식을 시켜먹고, 이후 자신의 지인 등 2명이 동석해 총 6명이 한방에서 맥주와 치킨을 먹었다고 털어놨습니다.

또 지인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자 구단에 관련 내용을 알렸고, 방역 당국의 조사에도 충실히 따랐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역학 조사를 담당했던 강남구청의 말은 다릅니다.

박석민 등 확진 선수 3명이 동선을 숨겼다며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다만 박민우는 음성 판정을 받아 고발 대상에서는 제외됐습니다.

[강남구청 관계자/음성변조 : "외부인하고 접촉한 부분들을 제대로 진술 안 했습니다. 그(6인 모임은) 자체 진술을 안 했어요. 그래서 저희는 몰랐죠. 제보가 들어오면서 재조사를 하게 된 겁니다."]

파문이 커지면서 박민우는 태극 마크를 자진 반납했고 김종문 단장은 직무 배제됐습니다.

KBO는 수사 결과를 지켜본 뒤 징계를 논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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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선수들, 방역 수칙 위반에 ‘허위 진술’ 논란까지
    • 입력 2021-07-14 21:20:13
    • 수정2021-07-14 22:27:17
    뉴스 9
[앵커]

프로야구 NC의 선수들이 방역 수칙을 안 지키고, 역학조사에서 거짓말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 강남구청은 선수들을 포함해 확진자 5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하무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박석민과 박민우 등 NC의 유명 선수들이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 강남구는 추가 역학조사 결과, NC 박석민 등 4명의 방역 수칙 위반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선수들은 허위 진술 논란에도 휩싸였습니다.

박석민은 사과문을 통해 지난 5일 박민우와 권희동, 이명기와 함께 야식을 시켜먹고, 이후 자신의 지인 등 2명이 동석해 총 6명이 한방에서 맥주와 치킨을 먹었다고 털어놨습니다.

또 지인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자 구단에 관련 내용을 알렸고, 방역 당국의 조사에도 충실히 따랐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역학 조사를 담당했던 강남구청의 말은 다릅니다.

박석민 등 확진 선수 3명이 동선을 숨겼다며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다만 박민우는 음성 판정을 받아 고발 대상에서는 제외됐습니다.

[강남구청 관계자/음성변조 : "외부인하고 접촉한 부분들을 제대로 진술 안 했습니다. 그(6인 모임은) 자체 진술을 안 했어요. 그래서 저희는 몰랐죠. 제보가 들어오면서 재조사를 하게 된 겁니다."]

파문이 커지면서 박민우는 태극 마크를 자진 반납했고 김종문 단장은 직무 배제됐습니다.

KBO는 수사 결과를 지켜본 뒤 징계를 논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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