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50mm’ 강한 소나기…‘태풍급 돌풍’ 주의!

입력 2021.07.14 (21:30) 수정 2021.07.14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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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3일), 오늘(14일) 폭염의 기세가 대단한 가운데, 내일(15일)부터 주말까지 또다시 돌풍을 동반한 소나기가 예상됩니다.

내일은 영남 등 동쪽 내륙, 모레(16일)는 수도권과 서쪽 내륙에 강한 소나기가 집중될 전망입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몰아치는 비바람에 아름드리 나무가 휘청입니다.

가로수도, 전봇대도 속절없이 쓰러져 나갑니다.

강한 비와 시속 70km에 달하는 돌풍 때문입니다.

이런 돌풍은 세찬 소나기가 쏟아질 때 유발되는 폭발적인 하강 기류 때문입니다.

샤워기를 세게 틀었을 때 주변에 강한 바람이 생기는 것처럼 소나기가 지면에 쏟아지며 강한 돌풍을 만드는 겁니다.

인접 지역에서 동시에 강한 소나기가 내릴 때 하강 기류가 발생하면 돌풍의 위력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집니다.

내일부터 이런 돌풍을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주말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일본으로 물러갔던 대기 상층의 찬 공기가 다시 한반도 상공으로 돌아와 하층의 덥고 습한 남서풍과 만나 소나기 구름이 만들어질 거로 분석됐습니다.

강한 소나기는 내일은 영남 등 동쪽 내륙 지역에, 모레는 수도권을 비롯한 서쪽 내륙에 집중될 전망입니다.

[오예원/기상청 예보분석관 : "강한 일사 효과로 지표가 가열된 가운데, 대기 상층에 찬 공기가 유입되며 대기 불안정이 강해져 천둥, 번개, 우박을 동반한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폭염에 강한 소나기, 그리고 돌풍까지 요란한 여름 날씨에 피해를 막는 방법은 철저한 대비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김지혜/화면제공:시청자 신지성 권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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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간당 50mm’ 강한 소나기…‘태풍급 돌풍’ 주의!
    • 입력 2021-07-14 21:30:40
    • 수정2021-07-14 21:3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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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3일), 오늘(14일) 폭염의 기세가 대단한 가운데, 내일(15일)부터 주말까지 또다시 돌풍을 동반한 소나기가 예상됩니다.

내일은 영남 등 동쪽 내륙, 모레(16일)는 수도권과 서쪽 내륙에 강한 소나기가 집중될 전망입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몰아치는 비바람에 아름드리 나무가 휘청입니다.

가로수도, 전봇대도 속절없이 쓰러져 나갑니다.

강한 비와 시속 70km에 달하는 돌풍 때문입니다.

이런 돌풍은 세찬 소나기가 쏟아질 때 유발되는 폭발적인 하강 기류 때문입니다.

샤워기를 세게 틀었을 때 주변에 강한 바람이 생기는 것처럼 소나기가 지면에 쏟아지며 강한 돌풍을 만드는 겁니다.

인접 지역에서 동시에 강한 소나기가 내릴 때 하강 기류가 발생하면 돌풍의 위력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집니다.

내일부터 이런 돌풍을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주말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일본으로 물러갔던 대기 상층의 찬 공기가 다시 한반도 상공으로 돌아와 하층의 덥고 습한 남서풍과 만나 소나기 구름이 만들어질 거로 분석됐습니다.

강한 소나기는 내일은 영남 등 동쪽 내륙 지역에, 모레는 수도권을 비롯한 서쪽 내륙에 집중될 전망입니다.

[오예원/기상청 예보분석관 : "강한 일사 효과로 지표가 가열된 가운데, 대기 상층에 찬 공기가 유입되며 대기 불안정이 강해져 천둥, 번개, 우박을 동반한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폭염에 강한 소나기, 그리고 돌풍까지 요란한 여름 날씨에 피해를 막는 방법은 철저한 대비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김지혜/화면제공:시청자 신지성 권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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