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1,600명 안팎 예상…비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시행

입력 2021.07.15 (06:02) 수정 2021.07.1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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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 자체 집계 결과 어제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1,367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잠정 집계이긴 하지만, 그제 같은 시간 상황과 거의 비슷한 수치여서 확산세는 계속될 거로 보입니다.

오늘부터는 비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거리 두기 2단계가 시행됩니다.

김도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국내에서 9일 연속 천 명대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인됐습니다.

KBS가 각 지방자치단체의 집계를 취합한 결과 어제 오후 6시까지 전국의 확진자는 1,367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이는 그저께 같은 시각의 잠정 집계 인원과 비슷한 수준으로 오늘도 1,600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한 주 동안 비수도권 지역의 하루 평균 환자 수는 300명, 직전 주보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정부는 4차 대유행의 전국적 확산을 막기 위해 비수도권 역시 거리 두기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세종과 전남북, 경북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 거리 두기 2단계가 적용됩니다.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는 제주도는 이번 주 안에 3단계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오늘 0시부터는 제주도 내 유흥시설 1,300여 곳에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자체적인 방역 조치가 시행됩니다.

모임 규모 제한이 없는 1단계인 세종시도 4명, 전북과 경북 등은 8명까지로 사적 모임 인원을 제한했고, 부산과 강원 등에서는 백신 접종자의 인원 제외 혜택이 중단됩니다.

정부는 앞으로 1주일 정도 환자가 더 증가할 것으로 보고 거리 두기 강화 효과를 지켜본다는 계획입니다.

[이기일/중대본 1통제관 : " 거리 두기 4단계 조치에 많은 국민들께서 동참하고 계시지만 본격적인 효과가 나타나는데는 최소한 일주일 정도의 시간은 걸릴 것입니다."]

무증상, 경증 환자의 증가로 가동률이 76.5%까지 올라간 수도권 생활치료센터는 2천여 병상이 확보됐습니다.

다만 입원의 경우 중증 환자를 우선으로 안내하고 있어 입원을 원하는 경증 환자는 기다려야 한다고 방역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영상편집:김용태/그래픽:김지훈 홍윤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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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도 1,600명 안팎 예상…비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시행
    • 입력 2021-07-15 06:02:23
    • 수정2021-07-15 13:08:47
    뉴스광장 1부
[앵커]

KBS 자체 집계 결과 어제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1,367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잠정 집계이긴 하지만, 그제 같은 시간 상황과 거의 비슷한 수치여서 확산세는 계속될 거로 보입니다.

오늘부터는 비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거리 두기 2단계가 시행됩니다.

김도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국내에서 9일 연속 천 명대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인됐습니다.

KBS가 각 지방자치단체의 집계를 취합한 결과 어제 오후 6시까지 전국의 확진자는 1,367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이는 그저께 같은 시각의 잠정 집계 인원과 비슷한 수준으로 오늘도 1,600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한 주 동안 비수도권 지역의 하루 평균 환자 수는 300명, 직전 주보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정부는 4차 대유행의 전국적 확산을 막기 위해 비수도권 역시 거리 두기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세종과 전남북, 경북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 거리 두기 2단계가 적용됩니다.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는 제주도는 이번 주 안에 3단계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오늘 0시부터는 제주도 내 유흥시설 1,300여 곳에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자체적인 방역 조치가 시행됩니다.

모임 규모 제한이 없는 1단계인 세종시도 4명, 전북과 경북 등은 8명까지로 사적 모임 인원을 제한했고, 부산과 강원 등에서는 백신 접종자의 인원 제외 혜택이 중단됩니다.

정부는 앞으로 1주일 정도 환자가 더 증가할 것으로 보고 거리 두기 강화 효과를 지켜본다는 계획입니다.

[이기일/중대본 1통제관 : " 거리 두기 4단계 조치에 많은 국민들께서 동참하고 계시지만 본격적인 효과가 나타나는데는 최소한 일주일 정도의 시간은 걸릴 것입니다."]

무증상, 경증 환자의 증가로 가동률이 76.5%까지 올라간 수도권 생활치료센터는 2천여 병상이 확보됐습니다.

다만 입원의 경우 중증 환자를 우선으로 안내하고 있어 입원을 원하는 경증 환자는 기다려야 한다고 방역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영상편집:김용태/그래픽:김지훈 홍윤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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