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전국민 지급 반대’ 고수…민주당 내 ‘해임론’

입력 2021.07.15 (06:13) 수정 2021.07.15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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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선 오늘도 2차 추경안 심사가 이어집니다.

특히 재난지원금 지급 범위에 대해선 여당과 야당, 정부가 모두 제각각인데요.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반대하는 홍남기 경제부총리에 대해, 여당인 민주당에선 해임까지 거론하고 나섰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예결위에 상정된 2차 추경안.

야당은 코로나 상황이 달라졌으니, 아예 추경안을 새로 짜오라고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배준영/국민의힘 의원 : "소비를 촉진하면서 코로나19 방역을 강화하는 것은 마치 가속기와 브레이크를 같이 밟는 거나 다름없다고 보여집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추경안을 수정할 정도는 아니라면서, 재난 지원금도 원안대로 소득하위 80%에게만 지급해야 한다는 뜻을 고수했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저희도 한정된 재원을 지급하느라고 이제 80%로 국회에 제출했고요. 최대한 차질 없이 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김부겸 총리도 지원금을 못 받는 20%가 사회적 양해를 할 것이라고 80% 지급 방안에 힘을 실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손해라든가 혹은 소득의 감소가 없는 층까지 다 주는 게 옳은가라는 그런 회의가 있는 분도 많이 있거든요."]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당론으로 채택한 민주당에서는 홍남기 부총리에 대한 해임론까지 거론하며 압박했습니다.

[김용민/민주당 최고위원(어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 "한편으로는 지금 당내에서는 해임 건의를 해야 되는 것 아니냐, 라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서..."]

홍 부총리가 당장 반대하고는 있지만, 지난 몇 차례의 전례처럼 결국 민주당에게 백기를 들 것이라는 전망이 국회 안팎에는 많습니다.

예결위와는 별도로 추경안을 예비심사한 국회 산자중기위는 소상공인 피해 지원 예산을 3조 원가까이 증액해 예결위로 넘겼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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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남기, ‘전국민 지급 반대’ 고수…민주당 내 ‘해임론’
    • 입력 2021-07-15 06:13:26
    • 수정2021-07-15 07:55:23
    뉴스광장 1부
[앵커]

국회에선 오늘도 2차 추경안 심사가 이어집니다.

특히 재난지원금 지급 범위에 대해선 여당과 야당, 정부가 모두 제각각인데요.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반대하는 홍남기 경제부총리에 대해, 여당인 민주당에선 해임까지 거론하고 나섰습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예결위에 상정된 2차 추경안.

야당은 코로나 상황이 달라졌으니, 아예 추경안을 새로 짜오라고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배준영/국민의힘 의원 : "소비를 촉진하면서 코로나19 방역을 강화하는 것은 마치 가속기와 브레이크를 같이 밟는 거나 다름없다고 보여집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추경안을 수정할 정도는 아니라면서, 재난 지원금도 원안대로 소득하위 80%에게만 지급해야 한다는 뜻을 고수했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저희도 한정된 재원을 지급하느라고 이제 80%로 국회에 제출했고요. 최대한 차질 없이 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김부겸 총리도 지원금을 못 받는 20%가 사회적 양해를 할 것이라고 80% 지급 방안에 힘을 실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손해라든가 혹은 소득의 감소가 없는 층까지 다 주는 게 옳은가라는 그런 회의가 있는 분도 많이 있거든요."]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당론으로 채택한 민주당에서는 홍남기 부총리에 대한 해임론까지 거론하며 압박했습니다.

[김용민/민주당 최고위원(어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 "한편으로는 지금 당내에서는 해임 건의를 해야 되는 것 아니냐, 라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서..."]

홍 부총리가 당장 반대하고는 있지만, 지난 몇 차례의 전례처럼 결국 민주당에게 백기를 들 것이라는 전망이 국회 안팎에는 많습니다.

예결위와는 별도로 추경안을 예비심사한 국회 산자중기위는 소상공인 피해 지원 예산을 3조 원가까이 증액해 예결위로 넘겼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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