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제뉴스] 스페인, 신규 확진자 4만 명대 ‘껑충’…5차 대유행 직면

[앵커]

젊은 층을 중심으로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 중인 스페인에서 일주일도 안 돼 하루 신규 확진자가 4만 명대를 훌쩍 넘은 것으로 나타나 5차 대유행에 직면했다는 우려 역시 커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부터 델이 변이가 급속도로 번지고 있는 스페인에서 현지시간 13일 코로나 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4만 3천 9백여 명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스페인은 지난 9일 하루 신규 확진자가 2만 명을 넘어서면서 비상이 걸렸는데요.

불과 일주일도 안 돼 그 수가 두 배나 급증했고 지난 2주 동안 인구 10만 명당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 수 역시 지난 2월 이후 최다치를 기록해 5차 대유행이 현실화됐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바르셀로나를 주도로 하는 카탈루냐 지역의 확산세가 가장 심각한데요.

이에 따라 카탈루냐 당국은 지난 9일부터 심야 유흥시설의 운영을 중단시키고 사적 모임 인원을 최대 10명으로 제한한 데 이어, 지난 12일에는 야간 통행 금지 제도를 재도입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