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개 소변 때문에 신호기 쓰러져

입력 2021.07.15 (09:50) 수정 2021.07.1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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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일본 미에현 스즈카시의 한 교차로에서 신호기가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지만, 이 신호기 철제 기둥의 내용연수는 50년인데 반해, 이 신호기는 설치한 지 23년밖에 안된 것이었습니다.

미에현 경찰본부 등이 조사한 결과, 신호기가 설치된 땅에서 부근 다른 신호기보다 42배나 많은 요소가 검출됐습니다.

그리고 쓰러진 신호기 주변은 반려견 산책코스이고, 새롭게 신호기를 설치한 뒤 반려견들이 신호기에 여러 차례 소변을 보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경찰 측은 개 소변에 들어있는 염분 등으로 인해 신호기가 더 빨리 부식된 것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다카하시 고지/미에현 경찰본부 과장 : "일상적으로 오랜 세월 동안 반려동물이 기둥에 소변을 보면 (큰 영향을 받을 수 있죠.)"]

따라서 경찰 관계자들은 반려견 등을 산책시킬 때는 사전에 소변 등을 보게 한 뒤 산책시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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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개 소변 때문에 신호기 쓰러져
    • 입력 2021-07-15 09:50:15
    • 수정2021-07-15 09:5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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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일본 미에현 스즈카시의 한 교차로에서 신호기가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지만, 이 신호기 철제 기둥의 내용연수는 50년인데 반해, 이 신호기는 설치한 지 23년밖에 안된 것이었습니다.

미에현 경찰본부 등이 조사한 결과, 신호기가 설치된 땅에서 부근 다른 신호기보다 42배나 많은 요소가 검출됐습니다.

그리고 쓰러진 신호기 주변은 반려견 산책코스이고, 새롭게 신호기를 설치한 뒤 반려견들이 신호기에 여러 차례 소변을 보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경찰 측은 개 소변에 들어있는 염분 등으로 인해 신호기가 더 빨리 부식된 것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다카하시 고지/미에현 경찰본부 과장 : "일상적으로 오랜 세월 동안 반려동물이 기둥에 소변을 보면 (큰 영향을 받을 수 있죠.)"]

따라서 경찰 관계자들은 반려견 등을 산책시킬 때는 사전에 소변 등을 보게 한 뒤 산책시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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