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도 4차 대유행 영향 확산…백신예약 사이트 한때 먹통

입력 2021.07.15 (12:06) 수정 2021.07.15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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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발표된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4차 대유행이 비수도권으로도 확산하는 추세인데요.

오늘부터는 비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도 2단계 거리두기가 시행됩니다.

한편 어제 저녁 재개된 50대 후반 대상 백신접종 사전 예약 과정에선 일부 혼선이 빚어졌습니다.

김채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0시 기준 국내 발생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555명 가운데 비수도권 확진자는 457명입니다.

비수도권 국내 발생 일일 확진자 수가 4백 명을 넘어선 건, 지난해 초 1차 대유행 이후 처음입니다.

부산은 최근 유흥주점과 노래방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했고, 대구에서는 헬스장 한 곳에서만 2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정부는 오늘부터 오는 25일까지 세종과 전북, 전남, 경북을 제외한 비수도권 10개 시·도의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올렸습니다.

사적 모임 규모가 최대 8명으로 제한되고, 결혼식 등 행사와 집회에도 99명까지만 참석할 수 있습니다.

거리두기 4단계인 서울의 경우,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100명 넘게 줄었지만 여전히 5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관악구의 한 사우나에서 확진자 14명이 새로 나왔는데, 탈의실 등 공용 공간에서 이용자들의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어제 저녁부터는 50대 후반 연령층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이틀 만에 재개됐습니다.

초반 1시간여 동안 접속자가 몰리면서 빈 화면이 뜨는 등, 접속 장애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은 3시간 만에 39만 7천여 명이 예약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예약은 오는 24일 저녁 6시까지 가능하며, 신청자들은 이달 26일부터 백신 접종을 받게 됩니다.

세계 전 지역에 대한 해외여행 특별주의보는 다음달 14일까지 또 연장됐습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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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수도권도 4차 대유행 영향 확산…백신예약 사이트 한때 먹통
    • 입력 2021-07-15 12:06:25
    • 수정2021-07-15 13: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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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발표된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4차 대유행이 비수도권으로도 확산하는 추세인데요.

오늘부터는 비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도 2단계 거리두기가 시행됩니다.

한편 어제 저녁 재개된 50대 후반 대상 백신접종 사전 예약 과정에선 일부 혼선이 빚어졌습니다.

김채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0시 기준 국내 발생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555명 가운데 비수도권 확진자는 457명입니다.

비수도권 국내 발생 일일 확진자 수가 4백 명을 넘어선 건, 지난해 초 1차 대유행 이후 처음입니다.

부산은 최근 유흥주점과 노래방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했고, 대구에서는 헬스장 한 곳에서만 2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정부는 오늘부터 오는 25일까지 세종과 전북, 전남, 경북을 제외한 비수도권 10개 시·도의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올렸습니다.

사적 모임 규모가 최대 8명으로 제한되고, 결혼식 등 행사와 집회에도 99명까지만 참석할 수 있습니다.

거리두기 4단계인 서울의 경우,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100명 넘게 줄었지만 여전히 5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관악구의 한 사우나에서 확진자 14명이 새로 나왔는데, 탈의실 등 공용 공간에서 이용자들의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어제 저녁부터는 50대 후반 연령층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이틀 만에 재개됐습니다.

초반 1시간여 동안 접속자가 몰리면서 빈 화면이 뜨는 등, 접속 장애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은 3시간 만에 39만 7천여 명이 예약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예약은 오는 24일 저녁 6시까지 가능하며, 신청자들은 이달 26일부터 백신 접종을 받게 됩니다.

세계 전 지역에 대한 해외여행 특별주의보는 다음달 14일까지 또 연장됐습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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