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역 확진자 접촉 연쇄 감염…전남도,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입력 2021.07.15 (19:06) 수정 2021.07.1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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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 감염이 확산되는 가운데 전라남도도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최근 2주간 백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 가운데 40%가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남도가 내일(16)부터 22개 시·군 전역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합니다.

정아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양의 한 어린이집.

어제 이 어린이집에 다니는 1살 아기가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2주간 휴원에 들어갔습니다.

광양에서만 최근 이틀 새 9명이 감염되는 등 전남 동부권을 중심으로 지역 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수의 경우 사우나 집단감염 등으로 하루 평균 천5백여 명이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는 상황입니다.

완도에서는 최근 읍장 취임식을 매개로 섬 마을 주민들이 잇따라 감염됐고, 나주와 곡성에서도 신규 확진이 잇따르는 등 전남 전역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이동과 모임이 잦아지는 휴가철을 앞두고 전라남도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강영구/전남도 보건복지국장 : “관광객 유입이 많은 동부권 뿐만 아니라 도내 전역에서 소규모 산발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해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매우 위중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사적 모임은 기존대로 8명까지 가능하지만, 백신 접종자들을 인원 제한에서 제외하기로 했던 인센티브 적용은 유보하기로 했습니다.

유흥시설과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은 밤 12시까지로 제한되고, 식당과 카페는 밤 12시 이후에 포장만 가능합니다.

결혼식과 장례식장은 100명 미만으로 제한되고, 목욕장 수면실은 이용이 금지됩니다.

무더위 속에 찾아온 코로나19 지역 감염 위기.

방역당국은 수도권 등 타지역 방문접촉 자제와 방문시 진단 검사를 받아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람 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김종윤·이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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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지역 확진자 접촉 연쇄 감염…전남도, 거리두기 2단계 격상
    • 입력 2021-07-15 19:06:58
    • 수정2021-07-15 20:02:47
    뉴스7(광주)
[앵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 감염이 확산되는 가운데 전라남도도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최근 2주간 백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 가운데 40%가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남도가 내일(16)부터 22개 시·군 전역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합니다.

정아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양의 한 어린이집.

어제 이 어린이집에 다니는 1살 아기가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2주간 휴원에 들어갔습니다.

광양에서만 최근 이틀 새 9명이 감염되는 등 전남 동부권을 중심으로 지역 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수의 경우 사우나 집단감염 등으로 하루 평균 천5백여 명이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는 상황입니다.

완도에서는 최근 읍장 취임식을 매개로 섬 마을 주민들이 잇따라 감염됐고, 나주와 곡성에서도 신규 확진이 잇따르는 등 전남 전역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이동과 모임이 잦아지는 휴가철을 앞두고 전라남도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강영구/전남도 보건복지국장 : “관광객 유입이 많은 동부권 뿐만 아니라 도내 전역에서 소규모 산발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해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매우 위중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사적 모임은 기존대로 8명까지 가능하지만, 백신 접종자들을 인원 제한에서 제외하기로 했던 인센티브 적용은 유보하기로 했습니다.

유흥시설과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은 밤 12시까지로 제한되고, 식당과 카페는 밤 12시 이후에 포장만 가능합니다.

결혼식과 장례식장은 100명 미만으로 제한되고, 목욕장 수면실은 이용이 금지됩니다.

무더위 속에 찾아온 코로나19 지역 감염 위기.

방역당국은 수도권 등 타지역 방문접촉 자제와 방문시 진단 검사를 받아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람 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김종윤·이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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