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포항] 해수욕장 문은 여는데…코로나19 방역 비상

[앵커]

내일(16일)이면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이 모두 문을 여는데 코로나 확산 방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포항지역 6개 해수욕장에서는 야간 음주와 취식이 금지되며, 다른 해수욕장들도 이용객 분산과 방역수칙 강화 등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강전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9일부터 문을 연 포항 월포 해수욕장입니다.

예년과는 다르게 해수욕객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코로나 확산 탓에 해수욕장 상인들의 표정은 어둡기만 합니다.

[해수욕장 상인 : "절망 상태입니다. 지금. (진입 금지) 펜스 등을 설치해 놓으니 오다가도 들어오지 않고 가 버립니다."]

코로나가 계속 기승을 부리면서 포항지역 해수욕장은 야간 음주와 취식이 금지됐습니다.

물놀이나 음식물을 먹을 때 외에는 마스크를 항상 써야 합니다.

순차적으로 문을 여는 영덕과 울진, 경주지역 해수욕장도 코로나 방역 걱정은 마찬가지.

경상북도와 일선 시,군은 해수욕장 혼잡 정보를 제공하며 이용객 분산을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강성조/경북도 행정부지사 : "이번에 안심콜을 운영하고, QR 코드 서비스를 통해서 비대면 스마트 방역을 확대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수욕장별로 개장 기간 샌드 페스티벌과 해양 스포츠 대제전, 해안 버스킹 공연은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은 다음달 22일까지 운영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전일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포항 죽장 여름 작물 양배추 홍콩 수출

포항의 청정 지역인 죽장면의 대표적 여름 작물인 양배추가 지난주부터 본격 출하돼 홍콩으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이번 수출 물량은 15톤 정도며, 다음달까지 120톤 물량이 일본과 싱가폴, 대만으로도 수출될 예정입니다.

울릉, 사동항·일주도로 3단계 사업 추진

울릉군이 생활 여건 개선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사동항과 일주도로 3단계 건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사동항 3단계 건설 사업은 사동항 외곽 시설을 연장하고 10만 톤급 크루즈선 접안 부두와 마리나 선석을 확보하는 것이며, 일주도로 3단계 건설 공사는 도로에 빈번히 발생하는 낙석 사고를 예방하는 사업입니다.

지금까지 포항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