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제뉴스] “코로나로 다른 예방 백신 놓친 전 세계 어린이 1700만여 명”

입력 2021.07.16 (06:41) 수정 2021.07.16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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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전 세계 의료 시스템에 혼란이 가중되면서 1700만 명의 어린이가 기본적인 예방 백신 접종 기회를 놓쳐 백일해와 홍역 등 예방 가능한 질병에 걸릴 위험이 커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리포트]

세계보건기구 WHO와 미국 워싱턴대, 범미보건기구 연구진이 2020년 한 해 동안 코로나 19 대유행 여파로 기본적인 예방 접종 기회를 놓친 전 세계 어린이가 최소 1700만 명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진은 지난 1980년부터 2019년까지의 예방접종자료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 19사태가 시작된 작년 한 해 동안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를 예방하는 DTP 백신의 3차 접종 대상 어린이 중 3천만 명이 접종 기회를 놓쳤고 홍역 백신 1차 접종 대상 어린이 가운데 2천 720만 명이 백신을 맞지 못한 것으로 추정했는데요.

그러면서 코로나 19가 없는 상황을 가정했을 때보다 지난해 이 두 백신을 맞지 못한 어린이는 각각 850만 명 그리고 890만 명이 더 많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세계보건기구는 "코로나 19 여파로 전 세계 어린이들이 홍역과 뇌수막염 등 예방 가능한 질병에 감염될 위험이 커졌다며 어린이 예방 접종에 대한 국제사회의 투자가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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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국제뉴스] “코로나로 다른 예방 백신 놓친 전 세계 어린이 1700만여 명”
    • 입력 2021-07-16 06:41:57
    • 수정2021-07-16 06: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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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전 세계 의료 시스템에 혼란이 가중되면서 1700만 명의 어린이가 기본적인 예방 백신 접종 기회를 놓쳐 백일해와 홍역 등 예방 가능한 질병에 걸릴 위험이 커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리포트]

세계보건기구 WHO와 미국 워싱턴대, 범미보건기구 연구진이 2020년 한 해 동안 코로나 19 대유행 여파로 기본적인 예방 접종 기회를 놓친 전 세계 어린이가 최소 1700만 명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진은 지난 1980년부터 2019년까지의 예방접종자료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 19사태가 시작된 작년 한 해 동안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를 예방하는 DTP 백신의 3차 접종 대상 어린이 중 3천만 명이 접종 기회를 놓쳤고 홍역 백신 1차 접종 대상 어린이 가운데 2천 720만 명이 백신을 맞지 못한 것으로 추정했는데요.

그러면서 코로나 19가 없는 상황을 가정했을 때보다 지난해 이 두 백신을 맞지 못한 어린이는 각각 850만 명 그리고 890만 명이 더 많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세계보건기구는 "코로나 19 여파로 전 세계 어린이들이 홍역과 뇌수막염 등 예방 가능한 질병에 감염될 위험이 커졌다며 어린이 예방 접종에 대한 국제사회의 투자가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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