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8월 말 코로나 ‘3차 유행’ 경고…“면역력 떨어지고 있어”

입력 2021.07.16 (11:09) 수정 2021.07.1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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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40만명에서 4만명으로 줄어든 인도가 다음 달 말 다시 ‘3차 유행’을 겪을 것이란 경고가 거듭 나왔습니다.

16일 NDTV 등에 따르면, 정부 기관인 인도의학연구위원회(ICMR)의 사미란 판다 박사는 인터뷰에서 “전국적으로 8월 말에 코로나 3차 유행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1차·2차 유행에서 얻은 면역력이 떨어지고 있어서 3차 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기존 면역력을 우회하는 변종이 생길 수 있는 점, 새로운 변이가 빠른 속도로 퍼질 가능성, 주 정부들이 섣불리 규제를 풀어 급상승으로 다시 이어질 수 있는 점 등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다만 “3차 유행이 2차 유행 때만큼 강력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달 말 인도 최고 의료기관으로 꼽히는 전인도의학연구소(AIIMS)의 란디프 굴레리아 소장도 “3차 유행이 6∼8주 이내에 닥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인도는 작년 9월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만명에 육박하며 1차 유행을 겪었고, 올해 5월 7일 하루 41만4천명이 폭증하는 2차 유행을 겪었습니다. 이달 들어선 일일 확진자 4만명 안팎을 오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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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 8월 말 코로나 ‘3차 유행’ 경고…“면역력 떨어지고 있어”
    • 입력 2021-07-16 11:09:14
    • 수정2021-07-16 11:14:55
    국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40만명에서 4만명으로 줄어든 인도가 다음 달 말 다시 ‘3차 유행’을 겪을 것이란 경고가 거듭 나왔습니다.

16일 NDTV 등에 따르면, 정부 기관인 인도의학연구위원회(ICMR)의 사미란 판다 박사는 인터뷰에서 “전국적으로 8월 말에 코로나 3차 유행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1차·2차 유행에서 얻은 면역력이 떨어지고 있어서 3차 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기존 면역력을 우회하는 변종이 생길 수 있는 점, 새로운 변이가 빠른 속도로 퍼질 가능성, 주 정부들이 섣불리 규제를 풀어 급상승으로 다시 이어질 수 있는 점 등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다만 “3차 유행이 2차 유행 때만큼 강력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달 말 인도 최고 의료기관으로 꼽히는 전인도의학연구소(AIIMS)의 란디프 굴레리아 소장도 “3차 유행이 6∼8주 이내에 닥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인도는 작년 9월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만명에 육박하며 1차 유행을 겪었고, 올해 5월 7일 하루 41만4천명이 폭증하는 2차 유행을 겪었습니다. 이달 들어선 일일 확진자 4만명 안팎을 오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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