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5·18 민주묘지 참배…“피로써 지켜낸 헌법 수호 항거”

입력 2021.07.17 (01:00) 수정 2021.07.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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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제헌절인 오늘(17일) 광주를 방문해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합니다.

윤 전 총장은 이어 5.18 민주화운동 구속 관련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5·18 당시 시민군과 계엄군이 대치했던 옛 전남도청 청사 본관을 찾을 예정입니다.

윤 전 총장 측은 광주 방문 취지에 대해 "5·18은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을 피로써 지켜낸 헌법 수호 항거"라면서 "5·18 정신을 이어받아 자유민주주의 헌법 가치로 국민 통합과 미래의 번영을 이뤄내야 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전 총장 측은 또 "제헌절 메시지는 말이 아니라 행동"이라며 "열사들에 대한 참배로 제헌절의 헌법 수호 메시지를 대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행보는 신군부에 저항한 5·18 민주화 운동의 의미를 재조명해 호남 민심을 끌어안고, 외연 확장을 꾀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윤 전 총장은 '반문(재인)'을 전면에 내세우고 민생 행보를 이어왔지만, 지나치게 보수 주자로서의 정체성을 부각하는 데 치우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고공 행진을 벌이던 지지율도 최근 진행된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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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17 01:00:33
    • 수정2021-07-17 09:00:15
    정치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제헌절인 오늘(17일) 광주를 방문해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합니다.

윤 전 총장은 이어 5.18 민주화운동 구속 관련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5·18 당시 시민군과 계엄군이 대치했던 옛 전남도청 청사 본관을 찾을 예정입니다.

윤 전 총장 측은 광주 방문 취지에 대해 "5·18은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을 피로써 지켜낸 헌법 수호 항거"라면서 "5·18 정신을 이어받아 자유민주주의 헌법 가치로 국민 통합과 미래의 번영을 이뤄내야 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전 총장 측은 또 "제헌절 메시지는 말이 아니라 행동"이라며 "열사들에 대한 참배로 제헌절의 헌법 수호 메시지를 대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행보는 신군부에 저항한 5·18 민주화 운동의 의미를 재조명해 호남 민심을 끌어안고, 외연 확장을 꾀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윤 전 총장은 '반문(재인)'을 전면에 내세우고 민생 행보를 이어왔지만, 지나치게 보수 주자로서의 정체성을 부각하는 데 치우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고공 행진을 벌이던 지지율도 최근 진행된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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