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대통령도 헌법 아래”…윤석열 제헌절 광주행

입력 2021.07.17 (06:20) 수정 2021.07.17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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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판 표적이 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문재인 정권이 헌법 정신을 지키지 않아서, 이를 회복하기 위해서 정치권에 뛰어들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은 행동으로 헌법정신을 보여주겠다며 오늘 광주 5.18 묘지를 방문합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헌법 유린'이라는 여권 공격에 답하듯 최재형 전 원장은 제헌절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먼저, 대통령제가 제왕적으로 운영됐다고 비판했습니다.

통치자 의중에 따라 정책 수립, 진행에 적법 절차가 지켜지지 않았고 헌법 상 권한을 넘어선 인사개입도 많았다고 지적했는데, 각각 원전 감사와 김오수 감사위원 관련 갈등을 뜻하는 대목입니다.

[김영우/최재형 전 감사원장 캠프 상황실장 : "감사원장직을 수행하면서요. 사실상 대한민국 곳곳이 무너져내리는 걸 본 거죠. 그러니까 임기를 지키는 것도 물론 중요한데, 법과 나라를 지키는 게 더 중요하다. 이렇게 본 거죠."]

문재인 정부가 헌법 가치를 훼손했기 때문에, 정치참여가 불가피했다는 논리입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제헌절 메시지를 대신하겠다며, 오늘 5·18민주묘지 참배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지지율 정체 속에 반전을 노리는 호남 방문입니다.

독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지만,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그의 독보적 가치가 이어지기 어려울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KBS 라디오) : "최재형 감사원장도 있고 우리 당내에 훌륭한 후보군들이 많기 때문에 윤석열 전 총장 입장에서는 그게 부담일 겁니다."]

국민의힘은 9월초에는 후보 등록을 받고, 추석 전에는 1차로 후보들을 거르는 일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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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재형 “대통령도 헌법 아래”…윤석열 제헌절 광주행
    • 입력 2021-07-17 06:20:01
    • 수정2021-07-17 07:59:14
    뉴스광장 1부
[앵커]

비판 표적이 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문재인 정권이 헌법 정신을 지키지 않아서, 이를 회복하기 위해서 정치권에 뛰어들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은 행동으로 헌법정신을 보여주겠다며 오늘 광주 5.18 묘지를 방문합니다.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헌법 유린'이라는 여권 공격에 답하듯 최재형 전 원장은 제헌절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먼저, 대통령제가 제왕적으로 운영됐다고 비판했습니다.

통치자 의중에 따라 정책 수립, 진행에 적법 절차가 지켜지지 않았고 헌법 상 권한을 넘어선 인사개입도 많았다고 지적했는데, 각각 원전 감사와 김오수 감사위원 관련 갈등을 뜻하는 대목입니다.

[김영우/최재형 전 감사원장 캠프 상황실장 : "감사원장직을 수행하면서요. 사실상 대한민국 곳곳이 무너져내리는 걸 본 거죠. 그러니까 임기를 지키는 것도 물론 중요한데, 법과 나라를 지키는 게 더 중요하다. 이렇게 본 거죠."]

문재인 정부가 헌법 가치를 훼손했기 때문에, 정치참여가 불가피했다는 논리입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제헌절 메시지를 대신하겠다며, 오늘 5·18민주묘지 참배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지지율 정체 속에 반전을 노리는 호남 방문입니다.

독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지만,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그의 독보적 가치가 이어지기 어려울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KBS 라디오) : "최재형 감사원장도 있고 우리 당내에 훌륭한 후보군들이 많기 때문에 윤석열 전 총장 입장에서는 그게 부담일 겁니다."]

국민의힘은 9월초에는 후보 등록을 받고, 추석 전에는 1차로 후보들을 거르는 일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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