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확진자 1500명 안팎…일부 지역 생활치료센터 포화 상태

입력 2021.07.17 (07:01) 수정 2021.07.17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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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36명을 기록했습니다.

어제 저녁 6시까지 KBS가 잠정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1,266명으로 나타나, 오늘도 확산세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수도권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이 70%를 넘긴 가운데, 일부 비수도권 생활치료센터는 벌써 포화 상태가 되고 있습니다.

박희봉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관악구의 한 사우나입니다.

지난 11일, 종사자가 처음 확진된 뒤 이틀 새 50명 넘게 확진됐습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관련도 4명이 더 늘어나 누적 131명이 됐습니다.

서울시는 시내 백화점 32곳에 선제검사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운영자와 종사자 등 모두 12만 8천여 명이 대상자입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유동 인구가 많고 체류 시간이 긴 백화점 특성상 선제적인 예방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결정했습니다)."]

집단 감염 여파 속에 신규 확진자는 1500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이틀 연속 1600명대에서 다소 내려왔지만, 열흘 연속 4자리수 대의 거센 확산세가 계속되는 모양새입니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지역 발생 확진자의 75%가량이 나왔습니다.

여기에 비수도권의 확진자 비중도 8일 연속 20%대를 보이고 있습니다.

무증상, 경증 확진자가 늘면서 수도권 생활치료센터의 가동률은 하루 새 5% 포인트 올라 71%까지 치솟았습니다.

특히 충청권(95.2%), 경북권(85%), 경남권(77.6%) 등 비수도권 일부 지역은 곧 병상이 가득찰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환자 병상체계는 여유가 있는 상태입니다. 전국적으로 3,480여 병상이 가용 병상이고, 수도권에 2,938병상이 지금도 여유는 있는 상태가 되겠습니다."]

KBS가 각 지자체의 확진자 현황을 취합한 결과 어제 오후 6시 기준 서울 491명, 경기 311명 등 전국 1,266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오늘도 1500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최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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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도 확진자 1500명 안팎…일부 지역 생활치료센터 포화 상태
    • 입력 2021-07-17 07:01:30
    • 수정2021-07-17 07:2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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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36명을 기록했습니다.

어제 저녁 6시까지 KBS가 잠정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1,266명으로 나타나, 오늘도 확산세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수도권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이 70%를 넘긴 가운데, 일부 비수도권 생활치료센터는 벌써 포화 상태가 되고 있습니다.

박희봉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관악구의 한 사우나입니다.

지난 11일, 종사자가 처음 확진된 뒤 이틀 새 50명 넘게 확진됐습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관련도 4명이 더 늘어나 누적 131명이 됐습니다.

서울시는 시내 백화점 32곳에 선제검사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운영자와 종사자 등 모두 12만 8천여 명이 대상자입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유동 인구가 많고 체류 시간이 긴 백화점 특성상 선제적인 예방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결정했습니다)."]

집단 감염 여파 속에 신규 확진자는 1500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이틀 연속 1600명대에서 다소 내려왔지만, 열흘 연속 4자리수 대의 거센 확산세가 계속되는 모양새입니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지역 발생 확진자의 75%가량이 나왔습니다.

여기에 비수도권의 확진자 비중도 8일 연속 20%대를 보이고 있습니다.

무증상, 경증 확진자가 늘면서 수도권 생활치료센터의 가동률은 하루 새 5% 포인트 올라 71%까지 치솟았습니다.

특히 충청권(95.2%), 경북권(85%), 경남권(77.6%) 등 비수도권 일부 지역은 곧 병상이 가득찰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환자 병상체계는 여유가 있는 상태입니다. 전국적으로 3,480여 병상이 가용 병상이고, 수도권에 2,938병상이 지금도 여유는 있는 상태가 되겠습니다."]

KBS가 각 지자체의 확진자 현황을 취합한 결과 어제 오후 6시 기준 서울 491명, 경기 311명 등 전국 1,266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오늘도 1500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최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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