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모든 주서 확진자 증가…LA 마스크 규제 부활

입력 2021.07.17 (07:10) 수정 2021.07.17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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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코로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해제했던 방역 조치를 다시 부활하는 등 규제를 강화하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LA 카운티는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다시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이영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美 로스앤젤레스 카운티는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천 명 이상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2주 전보다 3배가 늘어난 수칩니다.

이에 따라 LA 카운티 보건당국은 현지 시간 17일 밤 11시 59분을 기해 다시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고 밝혔습니다.

[먼투 데이비스/LA 카운티 보건국 박사 : "예방 접종과 관계없이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는 것이 다시 관례가 돼야 합니다. 그래야만 우리가 봐왔던 코로나 전파를 멈출 수 있습니다."]

LA 카운티가 속한 캘리포니아 주도 신규확진자가 하루 평균 3천 명으로 지난 한 달 새 3배 가까이 늘면서 새크라멘토와 욜로 카운티도 다시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기 시작했습니다.

[크리스찬 토말로소/새크라멘토 커피전문점 직원 : "델타 변이가 확산하고 특히 모든 사람이 백신 접종을 끝낸 게 아니기 때문에, 이 모든 것이 끝날 때까지 마스크를 계속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캘리포니아주립대학도 가을 새 학기 시작 전 백신 의무화를 결정했습니다.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학생과 교수 교직원 모두 대면 수업이나 기숙사 입주를 비롯해 모든 업무가 금지됩니다.

로드아일랜드주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모든 공립·사립 대학들에 대해 올 가을 학기부터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백악관 코로나 대응팀 수석 의료 고문 : "정말로 더 많은 명령이 있어야 합니다. 백신에 대한 공식적인 승인이 나고 나면, 더 많은 명령을 보게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결과 미국 50개 주 전역과 워싱턴 DC에서 지난 7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일주일 전에 비해 10% 이상 늘었다고 美 CNN 방송이 전했습니다.

이 가운데 38개 주의 증가율은 5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백신 접종률이 낮은 아칸소·미주리·루이지애나·네바다 등 일부 주에서는 전면적인 확산세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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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07-17 07:3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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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코로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해제했던 방역 조치를 다시 부활하는 등 규제를 강화하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LA 카운티는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다시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이영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美 로스앤젤레스 카운티는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천 명 이상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2주 전보다 3배가 늘어난 수칩니다.

이에 따라 LA 카운티 보건당국은 현지 시간 17일 밤 11시 59분을 기해 다시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고 밝혔습니다.

[먼투 데이비스/LA 카운티 보건국 박사 : "예방 접종과 관계없이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는 것이 다시 관례가 돼야 합니다. 그래야만 우리가 봐왔던 코로나 전파를 멈출 수 있습니다."]

LA 카운티가 속한 캘리포니아 주도 신규확진자가 하루 평균 3천 명으로 지난 한 달 새 3배 가까이 늘면서 새크라멘토와 욜로 카운티도 다시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기 시작했습니다.

[크리스찬 토말로소/새크라멘토 커피전문점 직원 : "델타 변이가 확산하고 특히 모든 사람이 백신 접종을 끝낸 게 아니기 때문에, 이 모든 것이 끝날 때까지 마스크를 계속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캘리포니아주립대학도 가을 새 학기 시작 전 백신 의무화를 결정했습니다.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학생과 교수 교직원 모두 대면 수업이나 기숙사 입주를 비롯해 모든 업무가 금지됩니다.

로드아일랜드주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모든 공립·사립 대학들에 대해 올 가을 학기부터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백악관 코로나 대응팀 수석 의료 고문 : "정말로 더 많은 명령이 있어야 합니다. 백신에 대한 공식적인 승인이 나고 나면, 더 많은 명령을 보게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결과 미국 50개 주 전역과 워싱턴 DC에서 지난 7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일주일 전에 비해 10% 이상 늘었다고 美 CNN 방송이 전했습니다.

이 가운데 38개 주의 증가율은 5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백신 접종률이 낮은 아칸소·미주리·루이지애나·네바다 등 일부 주에서는 전면적인 확산세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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