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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코로나19’ 팬데믹
인도네시아, 코로나19 방역 ‘빨간불’…인도보다 심각(?)
입력 2021.07.17 (09:04) 취재K
출처=연합뉴스출처=연합뉴스

최근 신규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방역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CNN 등 외신들은 최근 "아시아 코로나19 문제 지역, 이른바 진앙(震央, epicenter)이 인도에서 인도네시아로 바뀌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신규 확진 급증…인도보다 '심각'

현지 시간 15일 인도네시아 일일 신규 확진자는 5만 6천757명으로 나흘째 증가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신규 확진자가 최근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셈인데, 이날 인도의 경우 신규 확진이 4만 1천800여 명으로 인도네시아보다 적었습니다.

CNN방송 (아래 사진)은 최근 이런 수치를 근거로 인도네시아의 심각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출처=CNN홈페이지출처=CNN홈페이지

인도 인구가 13억 6천여 만 명(추정치)으로 인도네시아(2억 7천만여 명)보다 5배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근 들어 인도네시아 코로나19 대확산의 심각성을 짐작해 볼수 있다는 것.

인도네시아 누적 확진자는 272만6천 800여명, 사망자는 7만 200여명입니다.

최근 자카르타 보건당국이 참여한 조사에서 자카르타 시민 약 5천 명 가운데 44.5%가 코로나바이러스 항체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처=연합뉴스출처=연합뉴스

이 비율대로면 자카르타 시민 1천 60만명 중 470만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수 있다는 의미. 이는 바로 공식통계의 12배 이상이라고 CNN 측은 보도했습니다.

이 때문에 실제 상황이 통계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소문과 함께 시민들의 검사 건수가 부족해 감염자를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론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확진자 급증→ 印尼, 의료 붕괴 수준

인도네시아 보건부는, 최근 수도 자카르타의 경우 일부 시설을 코로나19 의료용으로 전환했음에도 병상 점유율이 90%에 육박한다고 밝혔습니다.

관영 안타라 통신도 인도네시아 전체 12만 병상 가운데 9만 개가 코로나19 환자 치료 목적 등으로 사용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병상뿐 아니라 의료용 산소도 부족한 상황.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한 종합병원에선 이달 초 산소부족으로 이틀 사이 환자 60여 명이 숨졌습니다.

인도네시아 2대 도시로 알려진 수라바야에서 시민들이 산소통 충전을 위해 길거리에서 기다리는 모습. 출처=연합뉴스인도네시아 2대 도시로 알려진 수라바야에서 시민들이 산소통 충전을 위해 길거리에서 기다리는 모습. 출처=연합뉴스

'모든 사망자가 산소부족 때문에 숨지지 않았다'는 관련 병원 측 관계자의 주장이 되려 현지 상황의 심각성을 드러낸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밖에 아시아에서 '대확산'으로 인해 문제가 예상되는 나라는 군부가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미얀마.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급속도로 악화하고 있는데, 미얀마 보건부는 현지 시간 14일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7천83명과 145명 나와 누적 20만 8천357명과 4천181명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미 상당수 병원이 포화상태인 데다,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도 군부가 운영하는 병원을 믿지 못해 시민들이 집에서 요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CNN은 전했습니다.

■인도, 3차 대확산 대비…"2차 때보단 덜 강력할 것?"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40만 명에서 4만 명으로 줄어든 인도가 다음 달 말 다시 '3차 대확산'을 겪을 것이란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인 NDTV (아래 사진)에 따르면 정부 기관인 인도의학연구위원회(ICMR)의 사미란 판다 박사는 "전국적으로 8월 말에 코로나 3차 유행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출처=NDTV홈페이지출처=NDTV홈페이지

그는 아울러 "1차·2차에서 얻은 면역력이 떨어지고 있어서 3차 대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기존 면역력을 우회하는 변종이 생길 수 있는 점, 새로운 변이가 빠른 속도로 퍼질 가능성 등이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다만, "3차 대확산이 2차 때만큼 강력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일부 낙관적인 전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칸푸르의 인도공과대학(IIT) 연구팀의 경우 9월에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폭등할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인도에서 신규 확진이 하루 50만 명을 넘을 수도 있다는 예상치를 제기하는 등 전문가들의 전망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 인도네시아, 코로나19 방역 ‘빨간불’…인도보다 심각(?)
    • 입력 2021-07-17 09:04:11
    취재K
출처=연합뉴스출처=연합뉴스

최근 신규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방역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CNN 등 외신들은 최근 "아시아 코로나19 문제 지역, 이른바 진앙(震央, epicenter)이 인도에서 인도네시아로 바뀌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신규 확진 급증…인도보다 '심각'

현지 시간 15일 인도네시아 일일 신규 확진자는 5만 6천757명으로 나흘째 증가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신규 확진자가 최근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셈인데, 이날 인도의 경우 신규 확진이 4만 1천800여 명으로 인도네시아보다 적었습니다.

CNN방송 (아래 사진)은 최근 이런 수치를 근거로 인도네시아의 심각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출처=CNN홈페이지출처=CNN홈페이지

인도 인구가 13억 6천여 만 명(추정치)으로 인도네시아(2억 7천만여 명)보다 5배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근 들어 인도네시아 코로나19 대확산의 심각성을 짐작해 볼수 있다는 것.

인도네시아 누적 확진자는 272만6천 800여명, 사망자는 7만 200여명입니다.

최근 자카르타 보건당국이 참여한 조사에서 자카르타 시민 약 5천 명 가운데 44.5%가 코로나바이러스 항체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처=연합뉴스출처=연합뉴스

이 비율대로면 자카르타 시민 1천 60만명 중 470만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수 있다는 의미. 이는 바로 공식통계의 12배 이상이라고 CNN 측은 보도했습니다.

이 때문에 실제 상황이 통계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소문과 함께 시민들의 검사 건수가 부족해 감염자를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론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확진자 급증→ 印尼, 의료 붕괴 수준

인도네시아 보건부는, 최근 수도 자카르타의 경우 일부 시설을 코로나19 의료용으로 전환했음에도 병상 점유율이 90%에 육박한다고 밝혔습니다.

관영 안타라 통신도 인도네시아 전체 12만 병상 가운데 9만 개가 코로나19 환자 치료 목적 등으로 사용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병상뿐 아니라 의료용 산소도 부족한 상황.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한 종합병원에선 이달 초 산소부족으로 이틀 사이 환자 60여 명이 숨졌습니다.

인도네시아 2대 도시로 알려진 수라바야에서 시민들이 산소통 충전을 위해 길거리에서 기다리는 모습. 출처=연합뉴스인도네시아 2대 도시로 알려진 수라바야에서 시민들이 산소통 충전을 위해 길거리에서 기다리는 모습. 출처=연합뉴스

'모든 사망자가 산소부족 때문에 숨지지 않았다'는 관련 병원 측 관계자의 주장이 되려 현지 상황의 심각성을 드러낸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밖에 아시아에서 '대확산'으로 인해 문제가 예상되는 나라는 군부가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미얀마.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급속도로 악화하고 있는데, 미얀마 보건부는 현지 시간 14일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7천83명과 145명 나와 누적 20만 8천357명과 4천181명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미 상당수 병원이 포화상태인 데다,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도 군부가 운영하는 병원을 믿지 못해 시민들이 집에서 요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CNN은 전했습니다.

■인도, 3차 대확산 대비…"2차 때보단 덜 강력할 것?"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40만 명에서 4만 명으로 줄어든 인도가 다음 달 말 다시 '3차 대확산'을 겪을 것이란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인 NDTV (아래 사진)에 따르면 정부 기관인 인도의학연구위원회(ICMR)의 사미란 판다 박사는 "전국적으로 8월 말에 코로나 3차 유행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출처=NDTV홈페이지출처=NDTV홈페이지

그는 아울러 "1차·2차에서 얻은 면역력이 떨어지고 있어서 3차 대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기존 면역력을 우회하는 변종이 생길 수 있는 점, 새로운 변이가 빠른 속도로 퍼질 가능성 등이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다만, "3차 대확산이 2차 때만큼 강력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일부 낙관적인 전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칸푸르의 인도공과대학(IIT) 연구팀의 경우 9월에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폭등할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인도에서 신규 확진이 하루 50만 명을 넘을 수도 있다는 예상치를 제기하는 등 전문가들의 전망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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