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1명 추가 확진·5명 추가 입원…귀국편 내일 출발

입력 2021.07.17 (09:30) 수정 2021.07.1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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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청해부대에서,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오늘 새벽 추가로 5명이 입원해, 현지 병원에 입원한 부대원은 12명으로 늘었습니다.

나머지 부대원 290여 명은 함정에 머물고 있는데요.

군은 확진 여부와 상관없이 부대원 전원을 귀국시키기로 했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해부대원 1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14일 폐렴 증상으로 현지 병원에 처음 입원했던 부대원입니다.

15일에 확진된 6명에 더하면 지금까지 청해부대 내 확진자는 7명입니다.

나머지 청해부대원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군 소식통은 현지 상황상 결과 통보가 늦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청해부대는 현재 아프리카 해역에 있는 문무대왕함에서 증상 여부에 따라 분리돼 머물고 있습니다.

유증상자 80여 명 가운데 오늘 새벽 5명이 추가로 현지 병원에 입원하면서, 입원자는 12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들 상당 수는 폐렴 증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해부대원들이 가족이나 지인에게 알려온 상황을 보면, "3일을 고열에 시달렸고 해열주사로 버텼다"

"대원들이 미각과 후각이 둔화되고, 근육통, 가래, 심한 기침 등의 증상을 보였다"는 내용들이 있습니다.

군 당국은 감기 증상, 무증상이란 표현으로 공보 자료를 냈지만 실제 상태는 더 심각한 겁니다.

군은 증상 유무와 관계 없이 모든 청해부대원을 데려오기로 결정했습니다.

내일 오후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2대가 현지로 출발합니다.

수송기엔 의료진, 방역요원 등과 함께 문무대왕함을 한국으로 운항해 올 승조원 100여 명이 탑승할 예정입니다.

군은 에어앰뷸런스처럼 전문의료장비를 갖춘 항공기를 투입하는 긴급후송계획도 추가로 마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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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해부대 1명 추가 확진·5명 추가 입원…귀국편 내일 출발
    • 입력 2021-07-17 09:30:30
    • 수정2021-07-17 09:3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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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청해부대에서,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오늘 새벽 추가로 5명이 입원해, 현지 병원에 입원한 부대원은 12명으로 늘었습니다.

나머지 부대원 290여 명은 함정에 머물고 있는데요.

군은 확진 여부와 상관없이 부대원 전원을 귀국시키기로 했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해부대원 1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14일 폐렴 증상으로 현지 병원에 처음 입원했던 부대원입니다.

15일에 확진된 6명에 더하면 지금까지 청해부대 내 확진자는 7명입니다.

나머지 청해부대원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군 소식통은 현지 상황상 결과 통보가 늦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청해부대는 현재 아프리카 해역에 있는 문무대왕함에서 증상 여부에 따라 분리돼 머물고 있습니다.

유증상자 80여 명 가운데 오늘 새벽 5명이 추가로 현지 병원에 입원하면서, 입원자는 12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들 상당 수는 폐렴 증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해부대원들이 가족이나 지인에게 알려온 상황을 보면, "3일을 고열에 시달렸고 해열주사로 버텼다"

"대원들이 미각과 후각이 둔화되고, 근육통, 가래, 심한 기침 등의 증상을 보였다"는 내용들이 있습니다.

군 당국은 감기 증상, 무증상이란 표현으로 공보 자료를 냈지만 실제 상태는 더 심각한 겁니다.

군은 증상 유무와 관계 없이 모든 청해부대원을 데려오기로 결정했습니다.

내일 오후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2대가 현지로 출발합니다.

수송기엔 의료진, 방역요원 등과 함께 문무대왕함을 한국으로 운항해 올 승조원 100여 명이 탑승할 예정입니다.

군은 에어앰뷸런스처럼 전문의료장비를 갖춘 항공기를 투입하는 긴급후송계획도 추가로 마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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