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반년만에 일일 확진 5만 명 넘어…19일 규제 해제 강행

입력 2021.07.17 (11:30) 수정 2021.07.1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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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델타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반년 만에 다시 5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영국 보건부는 현지시간 16일 신규 확진자는 5만1천870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5만명을 웃돈 것은 1월 11일(5만7천97명) 다음으로 처음입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533만2천371명이 됐습니다.

사망자는 이날 49명 추가되면서 총 12만8천642명을 기록했습니다. 누적 사망자는 15만2천85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은 성인의 87.6%가 백신 1차 접종을 마치고, 67.5%가 2차 접종까지 마쳤습니다.

영국 코로나19 확산세는 1월에 정점을 찍은 뒤 백신접종이 본격화하면서 수그러들었다가 최근 전파력이 높은 델타 변이 확산으로 다시 거세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영국 정부는 19일 당초 계획대로 모든 방역규제를 해제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와 사적모임 규모 제한이 사라지며, 병원과 공항 등 일부 장소를 빼고는 1m 이상 거리두기 규정도 없어집니다.

이를 두고 최근 과학자 1천200명이 국제학술지 랜싯에 영국 방역규제 해제가 내성이 있는 변이가 나올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우려하는 서한을 보내기도 하는 등 방역규제 해제가 섣부르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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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반년만에 일일 확진 5만 명 넘어…19일 규제 해제 강행
    • 입력 2021-07-17 11:30:14
    • 수정2021-07-17 11:45:47
    국제
영국에서 델타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반년 만에 다시 5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영국 보건부는 현지시간 16일 신규 확진자는 5만1천870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5만명을 웃돈 것은 1월 11일(5만7천97명) 다음으로 처음입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533만2천371명이 됐습니다.

사망자는 이날 49명 추가되면서 총 12만8천642명을 기록했습니다. 누적 사망자는 15만2천85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은 성인의 87.6%가 백신 1차 접종을 마치고, 67.5%가 2차 접종까지 마쳤습니다.

영국 코로나19 확산세는 1월에 정점을 찍은 뒤 백신접종이 본격화하면서 수그러들었다가 최근 전파력이 높은 델타 변이 확산으로 다시 거세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영국 정부는 19일 당초 계획대로 모든 방역규제를 해제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와 사적모임 규모 제한이 사라지며, 병원과 공항 등 일부 장소를 빼고는 1m 이상 거리두기 규정도 없어집니다.

이를 두고 최근 과학자 1천200명이 국제학술지 랜싯에 영국 방역규제 해제가 내성이 있는 변이가 나올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우려하는 서한을 보내기도 하는 등 방역규제 해제가 섣부르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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