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사무총장, 코로나 기원 2단계 조사에 中실험실 포함 촉구

입력 2021.07.17 (16:18) 수정 2021.07.1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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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코로나19 기원에 관한 2단계 조사 대상에 중국 실험실을 포함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영국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16일 WHO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비공개 브리핑에서 코로나19 기원 2단계 조사는 중국 내 추가 연구와 실험실 감사를 포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또 2019년 12월 코로나19가 처음 보고된 중국 우한의 동물시장에 대한 추가 연구도 요청했습니다.

그는 중국이 투명하게 자료를 공유함으로써 과학적 과정의 다음 단계를 지원하기를 기대한다며, 코로나19 기원을 밝히는 것이 미래에 전염병 발병을 막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WHO는 올해 1월 우한에 전문가들을 보내 바이러스연구소 등을 조사하고, 3월 말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가 박쥐에서 시작돼 중간 숙주를 거쳐 사람으로 전파됐다는 가설에 무게를 두면서 ‘실험실 기원설’ 가설은 가능성이 극히 낮다고 결론내렸습니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WHO 조사단의 접근권을 제한해 투명하고 충분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을 중심으로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은 코로나19의 중국 기원설은 정치적 음모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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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O 사무총장, 코로나 기원 2단계 조사에 中실험실 포함 촉구
    • 입력 2021-07-17 16:18:45
    • 수정2021-07-17 16:29:56
    국제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코로나19 기원에 관한 2단계 조사 대상에 중국 실험실을 포함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영국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16일 WHO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비공개 브리핑에서 코로나19 기원 2단계 조사는 중국 내 추가 연구와 실험실 감사를 포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또 2019년 12월 코로나19가 처음 보고된 중국 우한의 동물시장에 대한 추가 연구도 요청했습니다.

그는 중국이 투명하게 자료를 공유함으로써 과학적 과정의 다음 단계를 지원하기를 기대한다며, 코로나19 기원을 밝히는 것이 미래에 전염병 발병을 막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WHO는 올해 1월 우한에 전문가들을 보내 바이러스연구소 등을 조사하고, 3월 말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가 박쥐에서 시작돼 중간 숙주를 거쳐 사람으로 전파됐다는 가설에 무게를 두면서 ‘실험실 기원설’ 가설은 가능성이 극히 낮다고 결론내렸습니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WHO 조사단의 접근권을 제한해 투명하고 충분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을 중심으로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은 코로나19의 중국 기원설은 정치적 음모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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