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한인 확진자 사망 후 통보 없이 화장…교민사회 ‘불안’

입력 2021.07.17 (16:29) 수정 2021.07.1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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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50대 한국인이 코로나19에 걸려 사망한 뒤, 총영사관 등에 통보없이 화장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교민사회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주베트남 호찌민총영사관과 호찌민한인회 등에 따르면, 이달 초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생활치료시설에서 격리됐다 대형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던 58세의 한인 남성이 최근 숨진 뒤 곧바로 화장됐습니다.

호찌민 당국은 감염병으로 사망한 사람은 24시간 내에 화장처리하도록 돼 있는 현지 방역 규정에 따라 시신을 곧바로 화장처리했으나, 화장 전 사망 사실을 총영사관이나 한인회에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망자는 호찌민에서 홀로 거주해왔으며, 다른 가족은 한국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찌민총영사관과 한인회는 사망자와 동시에 격리된 다른 한인 확진자로부터 친구의 행방이 묘연하다는 연락을 받고 베트남 당국에 수소문한 끝에 뒤늦게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총영사관 등에 따르면 호찌민 보건당국은 최근 확진자가 폭증해 업무량이 폭주하면서 한국인 감염자가 나와도 신상 정보를 총영사관이나 한인회에 제대로 제공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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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서 한인 확진자 사망 후 통보 없이 화장…교민사회 ‘불안’
    • 입력 2021-07-17 16:29:52
    • 수정2021-07-17 17:06:13
    국제
베트남에서 50대 한국인이 코로나19에 걸려 사망한 뒤, 총영사관 등에 통보없이 화장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교민사회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주베트남 호찌민총영사관과 호찌민한인회 등에 따르면, 이달 초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생활치료시설에서 격리됐다 대형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던 58세의 한인 남성이 최근 숨진 뒤 곧바로 화장됐습니다.

호찌민 당국은 감염병으로 사망한 사람은 24시간 내에 화장처리하도록 돼 있는 현지 방역 규정에 따라 시신을 곧바로 화장처리했으나, 화장 전 사망 사실을 총영사관이나 한인회에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망자는 호찌민에서 홀로 거주해왔으며, 다른 가족은 한국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찌민총영사관과 한인회는 사망자와 동시에 격리된 다른 한인 확진자로부터 친구의 행방이 묘연하다는 연락을 받고 베트남 당국에 수소문한 끝에 뒤늦게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총영사관 등에 따르면 호찌민 보건당국은 최근 확진자가 폭증해 업무량이 폭주하면서 한국인 감염자가 나와도 신상 정보를 총영사관이나 한인회에 제대로 제공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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