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소마 공사 ‘부적절 발언’ 관련해 일본 대사 초치

입력 2021.07.17 (17:03) 수정 2021.07.1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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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마 주한 일본공사가 언론인과의 면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 행보에 대해 부적절한 성적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돼 파장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아이보시 주한 일본대사를 초치해 엄중히 항의했습니다.

정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외교부는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오늘 오전 아이보시 주한 일본 대사를 외교부 청사로 초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차관은 이 자리에서 일본대사관 고위관계자가 우리 정상의 한일관계 발전을 위한 노력을 폄훼하는 비외교적이고 무례한 발언을 한 데 대해 아이보시 대사에게 엄중히 항의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이어 "일본 정부가 재발 방지를 위해 가시적이고 응당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이보시 대사는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우리 정부의 요구 내용을 본국 정부에 보고하겠다고 답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청와대도 주한 일본대사관 고위관계자가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 행보에 대해 부적절한 발언을 한 데 대해, 외교관으로서 매우 부적절한 언행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어제 한 언론은 일본대사관 고위관계자가 언론인과의 오찬 면담 자리에서 한일관계에 대한 문 대통령의 행보에 대해 부적절한 성적 표현을 썼다고 보도했습니다.

고위 관계자는 소마 총괄공사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후 주한 일본대사관은 해당 표현이 외교관으로서 지극히 부적절한 표현이었다고 유감을 표하고, 소마 공사에게 엄중 주의를 줬다고 밝혔습니다.

주한 일본대사관은 결코 문 대통령을 향한 발언은 아니었으며, 소마 공사가 그 자리에서 바로 발언을 철회하고 사과했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영상편집:김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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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부, 소마 공사 ‘부적절 발언’ 관련해 일본 대사 초치
    • 입력 2021-07-17 17:03:09
    • 수정2021-07-17 17: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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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마 주한 일본공사가 언론인과의 면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 행보에 대해 부적절한 성적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돼 파장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아이보시 주한 일본대사를 초치해 엄중히 항의했습니다.

정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외교부는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오늘 오전 아이보시 주한 일본 대사를 외교부 청사로 초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차관은 이 자리에서 일본대사관 고위관계자가 우리 정상의 한일관계 발전을 위한 노력을 폄훼하는 비외교적이고 무례한 발언을 한 데 대해 아이보시 대사에게 엄중히 항의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이어 "일본 정부가 재발 방지를 위해 가시적이고 응당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이보시 대사는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우리 정부의 요구 내용을 본국 정부에 보고하겠다고 답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청와대도 주한 일본대사관 고위관계자가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 행보에 대해 부적절한 발언을 한 데 대해, 외교관으로서 매우 부적절한 언행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어제 한 언론은 일본대사관 고위관계자가 언론인과의 오찬 면담 자리에서 한일관계에 대한 문 대통령의 행보에 대해 부적절한 성적 표현을 썼다고 보도했습니다.

고위 관계자는 소마 총괄공사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후 주한 일본대사관은 해당 표현이 외교관으로서 지극히 부적절한 표현이었다고 유감을 표하고, 소마 공사에게 엄중 주의를 줬다고 밝혔습니다.

주한 일본대사관은 결코 문 대통령을 향한 발언은 아니었으며, 소마 공사가 그 자리에서 바로 발언을 철회하고 사과했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영상편집:김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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