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환자 증가세…비수도권 5인 금지 여부 내일 발표

입력 2021.07.17 (21:02) 수정 2021.07.17 (21: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시뉴스 시작하겠습니다.

코로나 확진자 수가 오늘(17일)도 천 명대를 보이고 있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주목할 부분은 상태가 심각한 이른바 위중증 환자입니다.

이 위중증 환자가 전체적으로도 늘고 있고, 젊은 사람들의 비중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서 정부는 수도권 말고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5인 이상 모임을 금지할지 여부를 결정해 내일(18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정연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7일 이후 11일째 네 자릿 수를 유지하고 있는 일일 신규 확진자, 한 때 천6백여명까지 치솟으며 최다 기록을 세운 뒤 조금씩 줄고 있기는 하지만 확산세는 여전합니다.

더 큰 문제는 위중증 환자도 증가 추세라는 겁니다.

4차 유행 직전인 이번 달 초에는 하루 140명 안팎이었던 위중증 환자 수가 이번주 중반부터 늘기 시작하더니 주말 들어 180명을 넘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젊은층의 확진자가 늘면서 20대에서 40대의 위중증 환자 비중도 늘었습니다.

[김우주/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백신 접종도 잘 안 돼 있고 많은 접촉이 있고 증상도 약하게 나오니까 경각심도 떨어져서 일찍 진단을 못받는 그런 이유가 복합적이라고 봅니다."]

비수도권 확진자 비율도 최근 사흘간 30%에 육박하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4차 대유행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모양샙니다.

여기에 방학과 휴가철까지 겹치면서 정부는 현재 지역 별로 다른 모임제한 기준을 단일화할 방침입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비수도권에 인력이 많이, 환자들이 늘고 있는 상태가 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또 한편으로는 지방에 있는 기준이 4명, 6명, 8명만이 되기 때문에 국민들께서 혼동도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정부는 지자체 의견을 수렴해 비수도권에서도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할지 여부를 내일 오후 공식 발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영상편집:권형욱/그래픽:김석훈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위중증 환자 증가세…비수도권 5인 금지 여부 내일 발표
    • 입력 2021-07-17 21:02:52
    • 수정2021-07-17 21:48:24
    뉴스 9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시뉴스 시작하겠습니다.

코로나 확진자 수가 오늘(17일)도 천 명대를 보이고 있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주목할 부분은 상태가 심각한 이른바 위중증 환자입니다.

이 위중증 환자가 전체적으로도 늘고 있고, 젊은 사람들의 비중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서 정부는 수도권 말고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5인 이상 모임을 금지할지 여부를 결정해 내일(18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정연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7일 이후 11일째 네 자릿 수를 유지하고 있는 일일 신규 확진자, 한 때 천6백여명까지 치솟으며 최다 기록을 세운 뒤 조금씩 줄고 있기는 하지만 확산세는 여전합니다.

더 큰 문제는 위중증 환자도 증가 추세라는 겁니다.

4차 유행 직전인 이번 달 초에는 하루 140명 안팎이었던 위중증 환자 수가 이번주 중반부터 늘기 시작하더니 주말 들어 180명을 넘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젊은층의 확진자가 늘면서 20대에서 40대의 위중증 환자 비중도 늘었습니다.

[김우주/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백신 접종도 잘 안 돼 있고 많은 접촉이 있고 증상도 약하게 나오니까 경각심도 떨어져서 일찍 진단을 못받는 그런 이유가 복합적이라고 봅니다."]

비수도권 확진자 비율도 최근 사흘간 30%에 육박하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4차 대유행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모양샙니다.

여기에 방학과 휴가철까지 겹치면서 정부는 현재 지역 별로 다른 모임제한 기준을 단일화할 방침입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비수도권에 인력이 많이, 환자들이 늘고 있는 상태가 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또 한편으로는 지방에 있는 기준이 4명, 6명, 8명만이 되기 때문에 국민들께서 혼동도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정부는 지자체 의견을 수렴해 비수도권에서도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할지 여부를 내일 오후 공식 발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영상편집:권형욱/그래픽:김석훈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