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예술단 관련 등 69명 확진…올해 최고치

입력 2021.07.17 (21:30) 수정 2021.07.1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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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서 오늘 하루 69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올해 들어 하루 규모로는 가장 많은데요.

특히 예술단과 식당 등에서 연쇄감염이 잇따라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영록 기자입니다.

[리포트]

처음으로 어제 단원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부산시립예술단.

또다시 단원 2명이 확진됐습니다.

이들과 접촉했던 가족과 지인 등 3명이 잇따라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관련 확진자는 6명으로 늘었습니다.

부산시는 지역 7개 예술단체, 단원 400여 명에 대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부산 중구의 한 식당에서도 방문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같은 시간대 식당을 이용한 7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흥주점 관련 확진 사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7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유흥주점 23곳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가 183명으로 늘었습니다.

오늘 부산의 신규 확진자는 모두 69명.

지난해 12월 요양병원 관련 감염 확산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최근 들어 부산에서는 하루 평균 확진자가 6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지금의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방역수칙을 일부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일주일 동안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클럽, 감성주점,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개 업종과 노래연습장의 영업이 중단됩니다.

[이정민/부산시 감염병대응팀장 : "(확진자가)계속 증가하고 있어서 단계 격상은 하였으나 지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위험도 평가를 통해서 (거리두기 강화 등) 추후 조치 여부는 결정될 예정입니다."]

부산시는 피서철을 맞아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해운대해수욕장 인근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매일 오후 3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영상편집:전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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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립예술단 관련 등 69명 확진…올해 최고치
    • 입력 2021-07-17 21:30:43
    • 수정2021-07-17 22:01:06
    뉴스9(부산)
[앵커]

부산에서 오늘 하루 69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올해 들어 하루 규모로는 가장 많은데요.

특히 예술단과 식당 등에서 연쇄감염이 잇따라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영록 기자입니다.

[리포트]

처음으로 어제 단원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부산시립예술단.

또다시 단원 2명이 확진됐습니다.

이들과 접촉했던 가족과 지인 등 3명이 잇따라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관련 확진자는 6명으로 늘었습니다.

부산시는 지역 7개 예술단체, 단원 400여 명에 대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부산 중구의 한 식당에서도 방문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같은 시간대 식당을 이용한 7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흥주점 관련 확진 사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7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유흥주점 23곳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가 183명으로 늘었습니다.

오늘 부산의 신규 확진자는 모두 69명.

지난해 12월 요양병원 관련 감염 확산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최근 들어 부산에서는 하루 평균 확진자가 6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지금의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방역수칙을 일부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일주일 동안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클럽, 감성주점,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개 업종과 노래연습장의 영업이 중단됩니다.

[이정민/부산시 감염병대응팀장 : "(확진자가)계속 증가하고 있어서 단계 격상은 하였으나 지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위험도 평가를 통해서 (거리두기 강화 등) 추후 조치 여부는 결정될 예정입니다."]

부산시는 피서철을 맞아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해운대해수욕장 인근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매일 오후 3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영상편집:전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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