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선수촌 첫 ‘선수 확진’…유승민 IOC 위원도 감염

입력 2021.07.19 (06:13) 수정 2021.07.1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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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흘 앞으로 다가온 도쿄올림픽, 이번엔 직접 경기를 뛸 선수 2명이 선수촌 안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한국의 유승민 IOC 선수위원은 공항 검역에서 양성이 나와 격리됐습니다.

도쿄 황현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13일 문을 연 도쿄올림픽 선수촌.

이곳에 묵고 있던 대회 관계자 한 명에 이어 선수 2명의 코로나19 감염이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선수촌에 체류 중인 선수 확진은 이번이 처음으로, 대회 관계자까지 포함해 3명 모두가 같은 국적, 같은 종목 관련자였습니다.

'집단 감염' 우려마저 제기되는데 조직위는 문제없다는 반응입니다.

[나카무라 히데마사/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 : "당연히 (확진자가) 나올 거로 예상하고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해 왔습니다. 상황은 통제되고 있습니다."]

방역 지침이 적용된 뒤 감염이 확인된 대회 관계자는 55명.

이 중 절반 가량이 최근 이틀 사이에 나왔습니다.

유승민 IOC 선수위원도 공항 검역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공항 인근 호텔에 격리 중인데, 유 위원은 "출국 전 음성 판정을 받았고, 백신도 두 차례 접종했다"면서 "이유를 불문하고 송구하다"고 했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부끄러움을 알라!"]

이런 상황에서 일본 정부는 영빈관에서 약 40명이 참석하는 'IOC 위원 환영 파티'를 열어 비판을 자초하기도 했습니다.

[토마스 바흐/IOC 위원장/17일 : "(대회 관계자 양성률은) 0.1%로 매우 낮습니다. 즉시 격리 조치되기 때문에 어떤 위험도 주지 않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 한국 선수단은 일본에 분산 입국합니다.

본진에 해당하는 약 70명은 오늘(19일), 이곳 도쿄 땅을 밟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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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올림픽 선수촌 첫 ‘선수 확진’…유승민 IOC 위원도 감염
    • 입력 2021-07-19 06:13:36
    • 수정2021-07-19 08: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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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흘 앞으로 다가온 도쿄올림픽, 이번엔 직접 경기를 뛸 선수 2명이 선수촌 안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한국의 유승민 IOC 선수위원은 공항 검역에서 양성이 나와 격리됐습니다.

도쿄 황현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13일 문을 연 도쿄올림픽 선수촌.

이곳에 묵고 있던 대회 관계자 한 명에 이어 선수 2명의 코로나19 감염이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선수촌에 체류 중인 선수 확진은 이번이 처음으로, 대회 관계자까지 포함해 3명 모두가 같은 국적, 같은 종목 관련자였습니다.

'집단 감염' 우려마저 제기되는데 조직위는 문제없다는 반응입니다.

[나카무라 히데마사/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 : "당연히 (확진자가) 나올 거로 예상하고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해 왔습니다. 상황은 통제되고 있습니다."]

방역 지침이 적용된 뒤 감염이 확인된 대회 관계자는 55명.

이 중 절반 가량이 최근 이틀 사이에 나왔습니다.

유승민 IOC 선수위원도 공항 검역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공항 인근 호텔에 격리 중인데, 유 위원은 "출국 전 음성 판정을 받았고, 백신도 두 차례 접종했다"면서 "이유를 불문하고 송구하다"고 했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부끄러움을 알라!"]

이런 상황에서 일본 정부는 영빈관에서 약 40명이 참석하는 'IOC 위원 환영 파티'를 열어 비판을 자초하기도 했습니다.

[토마스 바흐/IOC 위원장/17일 : "(대회 관계자 양성률은) 0.1%로 매우 낮습니다. 즉시 격리 조치되기 때문에 어떤 위험도 주지 않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 한국 선수단은 일본에 분산 입국합니다.

본진에 해당하는 약 70명은 오늘(19일), 이곳 도쿄 땅을 밟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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