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 태권도 학원 관련 47명 집단감염

입력 2021.07.19 (06:40) 수정 2021.07.19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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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일인 어제 대전에서 태권도 학원과 관련해 40명이 넘는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대전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자 현재 2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에 준하는 수준으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천안에서는 유흥주점과 관련한 확진자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검사소 앞에 200m 넘게 줄을 섰습니다.

3백여 명이 한꺼번에 몰려 대기시간이 2~3시간에 달했습니다.

인근 태권도학원에서 원장과 수강생,수강생 가족 등 47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이 나오자 이들과 학원,학교 등에서 동선이 겹친 사람들이 검사를 받고 있는 겁니다.

해당 태권도 학원은 아파트 단지내 상가에서 수련관 2개를 운영하고 있는데, 밀폐된 환경에서 수강생들이 밀접해 활동하던 중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전시는 지난 11일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평균 40명 넘게 나오는 상황이 일주일 넘게 계속됨에 따라 현재 강화된 2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에 준하는 수준으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동한/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저번에 필라테스 학원도 그렇고 태권도 학원도 그렇고 실내 체육시설에 대한 더 강한 제한이 필요하지 않을까 판단하고 있습니다."]

충남에서는 천안지역 유흥업소를 매개로 한 연쇄감염이 계속됐습니다.

지난17일, 해당 유흥업소와 관련해 2명이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어제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46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서산과 아산에서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17명이 양성판정을 받았고 세종에서는 타지역 접촉자 등 5명이 확진됐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영상편집:서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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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한 태권도 학원 관련 47명 집단감염
    • 입력 2021-07-19 06:40:14
    • 수정2021-07-19 06:4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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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일인 어제 대전에서 태권도 학원과 관련해 40명이 넘는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대전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자 현재 2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에 준하는 수준으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천안에서는 유흥주점과 관련한 확진자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검사소 앞에 200m 넘게 줄을 섰습니다.

3백여 명이 한꺼번에 몰려 대기시간이 2~3시간에 달했습니다.

인근 태권도학원에서 원장과 수강생,수강생 가족 등 47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이 나오자 이들과 학원,학교 등에서 동선이 겹친 사람들이 검사를 받고 있는 겁니다.

해당 태권도 학원은 아파트 단지내 상가에서 수련관 2개를 운영하고 있는데, 밀폐된 환경에서 수강생들이 밀접해 활동하던 중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전시는 지난 11일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평균 40명 넘게 나오는 상황이 일주일 넘게 계속됨에 따라 현재 강화된 2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에 준하는 수준으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동한/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저번에 필라테스 학원도 그렇고 태권도 학원도 그렇고 실내 체육시설에 대한 더 강한 제한이 필요하지 않을까 판단하고 있습니다."]

충남에서는 천안지역 유흥업소를 매개로 한 연쇄감염이 계속됐습니다.

지난17일, 해당 유흥업소와 관련해 2명이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어제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46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서산과 아산에서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17명이 양성판정을 받았고 세종에서는 타지역 접촉자 등 5명이 확진됐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영상편집:서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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