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성남 FC 후원금 수사’ 관련 이재명 지사 서면조사

입력 2021.07.19 (14:01) 수정 2021.07.1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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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후원금 뇌물 수수 혐의' 고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서면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16일 변호사를 통해 이 지사 측에 서면조서를 보내며 이번 주 중 답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혐의 여부에 관해서는 결정된 바 없으며 서면조서가 오면 그동안의 수사 내용과 함께 추가 수사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3차례 출석을 요청했지만, 이 지사 측이 도저히 일정이 나오지 않는다고 하여 서면으로 하게 됐다"며 "구체적인 혐의가 밝혀졌다면 불러서 조사하겠지만, 현재는 그럴 단계가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원준 경기남부청장은 지난 5일 조사 방식과 관련해 "이 지사 측 의견을 반영해 적절한 방식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018년 6월 지방선거 당시 야당 측은 이 지사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인 2015년 성남FC 구단주를 맡으며 관내 기업들로부터 구단 광고비 명목으로 160억여 원을 유치한 것을 두고 뇌물 의혹을 제기하며 이른바 '친형 강제 입원' 의혹과 함께 고발했었습니다.

한편 이재명 지사는 경기 분당경찰서로부터 출석 요구를 받은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자 지난 3일 "경찰의 정치개입"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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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성남 FC 후원금 수사’ 관련 이재명 지사 서면조사
    • 입력 2021-07-19 14:01:18
    • 수정2021-07-19 14:02:51
    사회
'성남FC 후원금 뇌물 수수 혐의' 고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서면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16일 변호사를 통해 이 지사 측에 서면조서를 보내며 이번 주 중 답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혐의 여부에 관해서는 결정된 바 없으며 서면조서가 오면 그동안의 수사 내용과 함께 추가 수사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3차례 출석을 요청했지만, 이 지사 측이 도저히 일정이 나오지 않는다고 하여 서면으로 하게 됐다"며 "구체적인 혐의가 밝혀졌다면 불러서 조사하겠지만, 현재는 그럴 단계가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원준 경기남부청장은 지난 5일 조사 방식과 관련해 "이 지사 측 의견을 반영해 적절한 방식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018년 6월 지방선거 당시 야당 측은 이 지사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인 2015년 성남FC 구단주를 맡으며 관내 기업들로부터 구단 광고비 명목으로 160억여 원을 유치한 것을 두고 뇌물 의혹을 제기하며 이른바 '친형 강제 입원' 의혹과 함께 고발했었습니다.

한편 이재명 지사는 경기 분당경찰서로부터 출석 요구를 받은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자 지난 3일 "경찰의 정치개입"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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