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뒤 사망 35건 등 인과성 평가…아나필락시스 8건만 인정

입력 2021.07.19 (14:40) 수정 2021.07.1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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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접종 뒤 발생한 사망, 중증, 아나필락시스 이상 반응 신규 신고 사례에 대한 접종과의 인과성 평가에서 아나필락시스 8건만 인정됐습니다.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지난 16일 제22차 피해조사반 회의에서 신규 사망 35건과 중증 사례 69건, 재평가 사례 3건,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18건을 평가했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신규 사례 중 사망 32건과 중증 68건은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사망 3건과 중증 1건은 최종 부검 결과 등 관련 기록이 보완된 뒤 재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신규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18건 중 8건에 대해서는 인과성을 인정했습니다.

신규 사망 사례 35건의 평균 연령은 75.6세(범위 21~99세)였고, 이 중 32명(91.4%)이 고혈압, 당뇨, 심근경색, 치매 등 기저질환이 있었습니다. 접종받은 백신은 화이자 백신이 20명,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15명입니다.

신규 중증 사례 69건의 평균 연령은 70.7세(범위 30~88세)였고, 이 중 62명(89.9%)은 기저질환이 있었습니다. 접종받은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36명, 화이자 30명, 얀센 3명입니다.

추정 사인과 진단명의 상당수를 차지한 뇌졸중, 급성심근경색, 급성심장사 등은 접종보다는 기저질환과 고령에 의해 유발됐을 가능성이 커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았다고 조사반은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9일 뒤 '길랑-바레 증후군'으로 진단받은 중증 사례 1건은 '인과성 근거가 불충분한 경우'로 판단했습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22차례 열린 피해조사반 회의에서 접종과의 인과성이 인정된 누적 사망 사례는 1건, 중증 사례는 3건, 아나필락시스 사례는 131건입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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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7-19 14:40:34
    • 수정2021-07-19 16:04:15
    사회
코로나19 예방접종 뒤 발생한 사망, 중증, 아나필락시스 이상 반응 신규 신고 사례에 대한 접종과의 인과성 평가에서 아나필락시스 8건만 인정됐습니다.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지난 16일 제22차 피해조사반 회의에서 신규 사망 35건과 중증 사례 69건, 재평가 사례 3건,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18건을 평가했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신규 사례 중 사망 32건과 중증 68건은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사망 3건과 중증 1건은 최종 부검 결과 등 관련 기록이 보완된 뒤 재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신규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18건 중 8건에 대해서는 인과성을 인정했습니다.

신규 사망 사례 35건의 평균 연령은 75.6세(범위 21~99세)였고, 이 중 32명(91.4%)이 고혈압, 당뇨, 심근경색, 치매 등 기저질환이 있었습니다. 접종받은 백신은 화이자 백신이 20명,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15명입니다.

신규 중증 사례 69건의 평균 연령은 70.7세(범위 30~88세)였고, 이 중 62명(89.9%)은 기저질환이 있었습니다. 접종받은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36명, 화이자 30명, 얀센 3명입니다.

추정 사인과 진단명의 상당수를 차지한 뇌졸중, 급성심근경색, 급성심장사 등은 접종보다는 기저질환과 고령에 의해 유발됐을 가능성이 커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았다고 조사반은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9일 뒤 '길랑-바레 증후군'으로 진단받은 중증 사례 1건은 '인과성 근거가 불충분한 경우'로 판단했습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22차례 열린 피해조사반 회의에서 접종과의 인과성이 인정된 누적 사망 사례는 1건, 중증 사례는 3건, 아나필락시스 사례는 131건입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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